'절판' 국정 역사 교과서, 10배 값에 거래..왜?

2015. 10. 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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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과거 절판된 국정 역사 교과서가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정가의 10배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국정 역사 교과서 판매 홍보 문안.2002년 처음 발간돼 2013년 절판된 7차 교육 과정용 국정 역사 교과서를 판다는 내용입니다.

2013년 이후에는 검정 체제로 바뀌면서 민간 출판사에서 펴낸 교과서가 국정 교과서를 대체했습니다.

그런데 과거 발간 당시 2천 원이었던 중고 국정 역사 교과서가 지금 10배 이상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

이마저도 쉽게 구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배경은 뭘까.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따라 앞으로 각종 공무원 시험의 한국사 과목과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의 출제 기준이 국정 교과서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시험 준비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 노량진과 신림동 학원가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집중적으로 중고 국정 역사 교과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희정/서울 돈암동]"국사 바이블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국정 교과서라고 하면 출제할 때도 여기서 제일 많이 참고해서 낼 것 같기도…"

[인터뷰 : 김요환/서울 명륜동]"국정 교과서대로 문제집이 새로 나오고 하면 저희는 아예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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