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제일 / 전문성과 신용으로 반도체공장 납품 등 배관자재유통

한국일보 2015. 10. 15.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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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제일 공장 내부 모습

대구 달서구 성서복합유통단지 내에 위치한 (주)배관제일(대표 배용근·사진)은 스테인리스파이프 및 밸브 등 배관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기업이다. 2001년 제일기업으로 창업해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LS메탈, 휴스틸, 화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배관자재를 매입한 뒤 대기업의 플랜트건설에 전문적으로 유통시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유통시키는 품목은 스테인리스파이프, 흑·백관 파이프, 관이음쇠 및 각종 밸브류 등을 망라한다. 특히 이 회사가 취급하는 제품 가운데는 대기업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에 들어가는 중요한 자재들이 많아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배관제일 배용근 대표는 “대기업이 제조한 부품을 공급 받아 또 다른 대기업에 납품하는 유통업의 특성상 전문성과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꾸준한 영업관리와 임직원들의 한결같은 팀워크가 요즘 같은 불경기 속에서도 회사를 지탱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드오션’으로 불리는 시장 속에서도 배관제일은 경북 지역에서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사세를 키우고 있다. 유통뿐 아니라 자체 제작 및 기술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2006년 5월 지하수 및 수중용 파이프 연결 커플링을 개발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을 획득하기도 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수중용 관이음 플랜지 특허도 획득하는 등 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지하수 관정을 설치할 때 필수적인 부품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인 가뭄현상으로 예년보다 주문이 폭주하기도 했다. 2008년 ISO 9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9년 8월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도 받았다.

배 대표는 “향후 원가절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현재보다 고정비를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주요 자재와 부품은 자체 제작을 하기 위해 기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미래 먹거리 준비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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