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 궂은 날씨에도 '인산인해'..83만명 찾아
(횡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인 '횡성한우'를 주제로 한 축제가 11일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횡성군과 한우축제추진위원회는 7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횡성읍 섬강둔치에서 열린 횡성우축제에 전국에서 83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장 규모를 확대한 축제장 내 축협과 농협 유통사업단의 한우판매 코너와 셀프식당 등에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로 인해 축협은 13억7천만원을, 농협 유통사업단은 7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가들이 참여한 축제장 내 농특산물 판매점은 2억8천만원을, 식당과 기업홍보관 등에서 7억5천만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횡성한우축제는 먹을거리마당, 한우문화마당, 지역홍보마당, 흥겨움마당으로 구성돼 개막일부터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외양간과 소 밭갈이, 송아지 놀이마당 등이 조성된 테마목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붐볐고 기업체 홍보관, 한우 전시장 등에도 축제기간 발길이 이어졌다.
11일에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옛 머슴이 품삯을 정할 때 돌을 들어 힘을 겨루던 것에 착안한 '머슴돌 들기 경연대회'와 전국 장사씨름대회 등에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아울러 축제장에 조성된 섶다리와 돌다리 건너는 체험과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횡성회다지소리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축제기간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올해 처음 운영한 외국인 서포터즈의 다양한 체험과 홍콩의 잡지사 등 국내외 언론사, 자매도시인 일본야즈정과 가케가와시 관계자 들이 잇따라 찾아 축제를 전 세계에 알렸다.
정명철 횡성한우축제위원장은 "축제기간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횡성한우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명성을 확인했다"라며 "올해 축제 미비점을 보완해 세계적인 한우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ak@yna.co.kr
- ☞ 호텔서 모범택시가 포르셰·벤츠·에쿠스 잇달아 '쾅'
- ☞ '용인 캣맘' 사망사건 미궁에 빠지나…나흘째 경찰수사 답보
- ☞ "해도 너무한 분양가"…부산 엘시티 320㎡ '67억원'
- ☞ 이혼 앞둔 며느리 몰래 손녀와 미국行 할머니 '무죄'
- ☞ 법원 "재해특약에 자살 있어도 보험금 안 줘도 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법,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파기…"중요사항 거짓기재" | 연합뉴스
-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종합) | 연합뉴스
- 30년 된 서울대공원 리프트 추억 속으로…곤돌라로 교체 속도 | 연합뉴스
- "올림픽에 오지 마세요"…파리 시민들, SNS로 보이콧 운동 | 연합뉴스
- '뚝배기 라면'·'맞춤 전통의상' 준비…우즈베크의 국빈 대접 | 연합뉴스
- 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한동훈 저격 | 연합뉴스
- 군가 맞춰 춤춰볼까…6살 루이 왕자 英왕실 행사 또 '신스틸러' | 연합뉴스
- '제자 성폭행' 성신여대 前교수 2심 징역 4년…1년 늘어 | 연합뉴스
-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해킹으로 한국 고객 정보 2천900건 유출 | 연합뉴스
-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 형량이 더 높아진다" 브라질 부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