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마진율 87%"

2015. 10. 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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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6일 국립대병원이 직영 또는 위탁 운영하는 장례식장의 마진율이 지나치게 높아 이용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이 이날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국립대병원 직영 장례식장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상대병원은 연간 매출액이 35억 7천만 원, 순이익이 20억 2천만 원으로 마진율이 5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강원대(45.8%), 제주대(43.6%), 충남대(40.0%), 경북대(39.1%), 충북대(32.2%), 전북대(26.4%), 전남대(7.8%)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망자를 기준으로 한 이용객 1인당 평균 사용료는 전북대병원이 77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각각 637만 원과 607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위탁으로 운영하는 서울대병원의 경우 분당서울대병원은 2010∼2015년 6월 현재까지 마진율이 87%, 서울대병원 본원의 마진율은 같은 기간 43%로 조사됐습니다.

박 의원은 "마진율이 과도하게 높아 결국 이용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이 장례식장을 통해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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