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명하쪽빛마을서 천년의 빛깔 쪽축제 개최
이창우 2015. 10. 1. 11:46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통 천연 쪽염색의 고장 전남 나주에서 가을 하늘을 닮은 특별한 쪽빛 축제가 열린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문평면 명하 쪽빛마을에서 '천년의 빛깔 쪽빛'을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명하쪽빛마을에서 3대에 걸쳐 전통 천연 쪽염색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윤대중(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전수교육조교)씨의 쪽염색 시연이 이뤄진다.
40가구 76명의 마을 주민들이 전통자원인 쪽을 활용해 직접 꾸미는 축제는 단군 탄생신화 인형극과 쪽 패션쇼를 비롯해, 쪽색 초콜릿 만들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축제의 주 무대인 명화쪽빛 마을은 지난 2009년에 농촌관광테마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이 마을은 물위에 떠있는 형상에 마을 앞이 확 터져 있어 옛 선조들이 '맑은 동리'라 해 명하(明河)라 불렀다.
나주시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정신이 깃든 이번 축제에 많은 도시민들이 참여해 도농교류형 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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