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군대에서도 내 휴대전화번호 그대로 쓰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 출시

박지성 2015. 10. 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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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황창규)는 군 복무 중인 병사가 부대 내 군 전용전화, 공중전화로 걸어도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표시해 주고, 매월 무료통화, 휴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병사들은 부대 내에 설치된 공중전화, 군 전용전화를 사용하는데 이 때 지역번호 또는 070번호가 표시되고, 전화기에 따라 발신번호가 바뀌다 보니 수신자가 스팸 전화로 오인하여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편을 겪어왔다.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이용하면 병사가 보유한 '나라사랑 카드'를 이용해 부대 내 설치된 공중전화, 군 전용전화로 전화를 걸 경우, 부모, 친구 등 수신인에 병사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표시된다. 수신자는 누구에게 걸려온 전화인지 확인할 수 있어 바로 통화가 연결되고, 수신자 입장에서는 궁금증이나 걱정을 덜 수 있게 된다.

이 요금제는 병사들의 월 200분 통화를 제공한다. 기본제공 통화량은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해 부대 내 군 전용전화와 공중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고, 휴가 중에는 본인 휴대전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입대전 집에 두고 온 휴대폰으로 수신된 부재중 전화나 문자를 PC에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PC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대 내 사이버 지식정보방에서 '올레닷컴'에 본인 아이디로 접속해 월 300건의 무료 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요금제는 또 장병들이 휴가데이터도 적립해준다. 요금제는 매월 200MB씩 '휴가 데이터'를 제공하며, 해당 월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무한 자동 이월되어 휴가 중에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정기 휴가를 5개월 만에 나올 경우 누적된 1GB의 휴가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전국 커버리지의 올레 와이파이도 이용 가능해 휴가 나온 군인들이 부담 없이 기가급 속도의 모바일 데이터를 누릴 수 있다.

한편 KT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이용한 병사들에게 월 이용 요금의 10%를 '나라사랑 포인트'로 제공한다. 기존 군 복무 장기 정지와는 달리 복무 중 나라사랑 요금제 이용기간도 약정기간에 포함되어 전역 후 약정기간에 대한 부담 없으며, '나라사랑 포인트'로 통신 요금 할인 및 단말 할인에 이용할 수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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