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우리銀 주택담보대출 한도 줄어든다

김경환 기자 2015. 10. 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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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오는 5일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를 사실상 축소한다. 은행들이 모기지신용상품 연계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면서 3000만원에 달하는 소액임차보증금 금액만큼 신규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는 것.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오는 5일부터 서울보증보험과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dmf 연계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두 은행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액을 산정할 때 소액임차보증금을 대출한도액에서 제외한다.

소액임차보증금은 집을 담보로 대출받는 주인이 대출금을 못 갚아 집이 경매에 넘어갈 때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떼이지 않도록 최우선변제권으로 마련했다. 소액임차보증금은 서울지역은 3200만원, 경기도 등 수도권은 2700만원이다.

은행들은 LTV 대출 한도에서 소액임차보증금을 뺀만큼을 실제 대출 한도로 산정하고 있지만 주택금융공사와 서울보증보험 등에서 모기지신용보험 등을 활용해 소액임차보증금을 빼지 않고 LTV 최대한도까지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은행들이 모기지신용상품 연계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면서 대출 한도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 것.

신한은행도 모기지신용보험 연계 주택담보대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기자 kenny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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