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리모델링 잘 하는 곳 찾기

한국아이닷컴 최샛별 기자 2015. 9. 30. 10: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미에 인테리어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기기 시작한 이후로부터 인테리어를 하기 위한 소비자의 선택이 쉽지 않다. 소비자들이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얼까?

대림 인테리어 정진영 대표는 “투명한 견적과 합리적인 가격, 사후 A/S를 책임질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에 따르면 새 아파트에 입주하거나 기존 아파트를 새 아파트처럼 리모델링, 욕실개조, 주방개조를 하는 것에 따라 원자재와 가격의 차이가 크게 난다. 새 아파트의 경우 원하는 방식의 조명과 벽지, 가구가 요구하는 방면에 따라 잘 매치할 수 있으나 기존의 아파트의 경우 다소 한정적일 수 있다. 또 욕실이나 주방을 개조하는 경우 기존의 물건을 제거하고 맞춤식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사전 사용할 원자재를 미리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기존의 벽지나 타일만 바꾸어도 다른 여타 가구와 인테리어도 같은 풍으로 가는 것이 좋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견적과 시공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터뷰하는 내 그의 전화기는 문의전화로 잠시도 쉬지 않는다. 인테리어업에 오랫동안 종사했느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10년도 되지 않았고 전업도 전혀 다른 업종이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죽을 각오로 배웠다”며 “인테리어를 배우기 위해 집안일에 소홀한 나머지 부인에게 쫓겨날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내조자다”고 말했다. 그의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한번 맡겨본 이들에게 입소문을 모은다. 솔직한 성격 탓에 간혹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빈말은 못 하는 성격 때문에 인테리어업계에서 호평을 듣는다.

“아닌 것은 솔직하게 아니라고 말하고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건 이야기한 것이 저를 좋게 봐주는 것이 아닐까요?”

인테리어에 관해 워낙 좋지 않은 풍문 때문에 사업이 잘 안 된다는 이들이 많지만, 오히려 자신에게는 더 잘된 것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낙천적인 미소가 보인다. “한번 시공을 맡겨본 이들이 다시 소개로 이어질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그는 알만한 이들에게는 이미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아는 사람보다 고객이 소개해줄 때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잘하는 법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자 ‘별거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 제값에 제대로 시공하고 사후관리만 잘 받아도 ‘제대로 된 인테리어’라며 인테리어를 하려고 할 때 다음과 같은 것만 주의하면 된다며 그만의 Tip을 알려준다.

정 대표가 말하는 인테리어 3가지 법칙

1. 가격으로 견적을 내는 것은 금물

인테리어는 가격으로 견적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 예를 들어 대리석의 경우 천연대리석과 인조대리석, 플라스틱으로 대리석 흉내를 낸 대리석이 있다. 겉으로 봐서는 거의 구별이 힘들다. 또 마감도 천연 목재와 합판 목재, 기타 목재가 있고 이는 외형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무조건 저렴하게 견적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 또 견적을 내더라도 시공재료를 분명히 따지고 봐야 한다.

2. 공사 기간과 의뢰인의 요구조건을 명시한 계약서를 작성하라

흔히 계약서와 별도로 공사 기간을 구두로 명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분명히 있다. 또 시공 도중 고객이 설계도면과 다른 요구사항을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불가피한 경우가 있으므로 요구조건과 다르게 시공할 경우나 서로 간의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조율해서 공사기일을 맞추는 것이 좋다. 또 설계도면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받아 놓는 것이 좋다.

3. 인근 지역 업체에서 견적을 받고 시공하는 것이 좋다.

최근 온라인으로 ‘전국최저가’, ‘무료견적’ 등 다양한 광고문구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앞서 말한 대로 설계도면과 계약서, 사용할 재료 등을 상담해주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인테리어업체에 따른 시공업체의 경우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먼 지역의 경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임시로 머무르면 하자 보수 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인근에서 충분히 A/S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오랫동안 타지역업체에서 공사를 할 경우 기타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구, 김천, 군위, 인동, 안동, 의성 등 구미 리모델링, 인테리어 잘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인 장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마흔도 안된 나이에 무슨 지인 장사냐. 오히려 소도시일수록 더 조심스럽고 잘할 수밖에 없다”며 “자칫 잘못하면 그동안 쌓아올린 신용을 한 번에 잃을 수 있으므로 더 고객만족서비스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중고차 시장에서 통용되는 진리인 ‘싸고 좋은 차는 없다. 다만 적절한 가격에 좋은 차는 있다’는 말이 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싸고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는 없蔑??말이 인테리어업에서도 적용된다.”며 “인테리어는 위 명시한 주의사항과 함께 사후 A/S까지 포함된 비용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절대 가격으로 책정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그게 맞는 견적과 시공은 가능하다. 꼼꼼히 계약서를 쓰고 그에 맞는 적절한 시공과 하자보수관계를 따져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아이닷컴 최샛별 기자 news8038@hankooki.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