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꿈'..내년에 방송통신중 8개교 신설


부산·인천·울산·경기·전남·제주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젊은 시절 가난 등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성인들이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기회가 늘어난다.
교육부는 내년에 전국적으로 방송통신중학교(방송중) 8개교가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방송중 개교를 준비하는 지역은 부산 1개교, 인천 1개교, 울산 1개교, 경기 2개교, 전남 2개교, 제주 1개교다.
이에 따라 2013년 광주, 대구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방송중은 내년에 20개교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12개 방송중에서 2천74명이 배움에 열정을 쏟고 있다.
방송중은 일반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부설되는 정규 공립중학교로 온라인 수업과 출석 수업이 병행된다.
학생 대부분은 과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위해 헌신해온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나 어르신이고 학업중단 청소년들도 있다.
2010년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중학학력 미만의 20세 이상 성인은 577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부 시·도는 방송중이 한곳도 없어서 뒤늦게 공부하려는 어르신들의 아쉬움이 컸다.
교육부는 앞으로 성인들에게 중학교 학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방송중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방송중을 겸직하는 본교 교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등 교육 여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 17일 KT대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전국 방송중 학예경연대회를 계최할 예정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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