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까지 그대로 베낀 가짜 향수 적발

2015. 9.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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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향이 흡사한 가짜 상표 향수를 판매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중국산 가짜 상표 향수를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32살 조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 씨 등은 중국에서 배편으로 가짜 상표 향수 2만7천여 병을 밀반입한 뒤 국내 유명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 해외 유명 상표 제품을 30~50%가량 할인해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2만3천여 병을 판매하고 6억3천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밀반입한 가짜 향수는 정품 가격으로 29억 원 상당으로 일반 소비자가 향을 맡았을 때 진품과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게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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