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출신 김화란-김상순, 연이은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 더해져

김도형 2015. 9. 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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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올해 벌써 두 명의 출연진이 세상을 떠났다. 1971년에 시작해 1989년까지 총 880부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MBC '수사반장'의 김화란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배우 김상순이 세상을 떠나 진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故) 김화란은 18일 오후 남편과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화란은 사고 후 사망했으며, 남편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 공채 12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0년에 데뷔해 드라마 '수사반장',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딸', '짧은 포옹 긴 이별'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김화란은 2004년 드라마 '토지'로 복귀, '서동요' '이웃집 남자' 등에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김화란은 지난 5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남편과 섬마을로 귀농한 근황을 알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화란은 위암 선고를 받은 남편과 사기로 거액을 날린 후 우울증을 겪다가 2년 전 귀농을 결심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25일 고 김상순의 유족은 "고인이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 이날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고 김상순은 최근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순은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했다. 이후 1971년 드라마 MBC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김상순은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1990)', '명성황후(2001)', '신돈(2005)'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수사반장' 출연진들의 연이은 사망 소식에 함께 동고동락했던 배우들과 네티즌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 김화란의 빈소는 광주 동구 중앙로에 있는 광주 남도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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