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MD들이 뽑은 추석 선물 1위는?

부모님 선물로 안마의자 선호..젊은층 구매 증가 추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부모님 선물로 안마의자 선호…젊은층 구매 증가 추세]

상품기획자(MD)들은 올해 부모님 추석 선물로 안마의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는 추석을 맞아 자사 MD 100명을 대상으로 '부모님께 가장 드리고 싶은 추석 선물'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5%가 안마의자를 꼽아 1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마의자에 이어 해외여행 상품(28%), 건강식품(15%), 한우(10%), 화장품(8%)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를 반영하듯 11번가의 안마의자, 마사지기 등 안마용품 매출이 추석을 앞두고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의 안마용품 구매가 64%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소비자의 매출이 38% 증가해 30대(29%)나 40대(23%)보다 증가폭이 컸다.

고희정 11번가 가구침구팀장은 "힐링 문화 확산 등으로 마사지가 대중화 되면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로 구매하던 안마용품군에서도 2030세대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자신이 먼저 사용해 본 후 명절에 부모님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젊은층 소비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임진호 11번가 건강용품 담당 MD도 "안마의자는 비교적 고가이지만 제품 성능이 준수하고 AS도 충실해 구매 만족도가 높다"며 "명절 때마다 효도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안마의자를 온라인몰 최저가에 판매하는 '한가위 건강용품 선물'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바디프랜드 로즈마리 안마의자'는 기존보다 40만원 이상 저렴한 145만원에, '케어렉스 CL3700 안마의자'는 139만원에 판매한다. 온열 마사지 기능이 있는 '제스파 해피에이트 쿠션 안마기'는 3만2800원, '휴플러스 어깨 안마기'는 6만9000원, '코리아 브레오 휴대용 눈 마사지기'는 22만9140원에 판매한다.

모바일 11번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최대 5000원)을 모든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고, 국내 주요 신용카드로 구매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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