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탑글로벌, 중국에 동영상 기반 온라인 직구 쇼핑몰 오픈

유창선 2015. 9. 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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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튜브라 불리는 아이치이(iqiyi.com)에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한국 제품 직구 쇼핑몰이 개설됐다. 아이치이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baidu.com)가 만든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이다. 하루 방문자 수가 1억5000만명에 달하는 동영상 부문 최대 사이트로 드라마·영화·예능 등 10만 가지가 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쓰리탑글로벌(대표 이천표)은 중국 아이치이와 협력해 동영상과 이커머스를 결합한 융합커머스 플랫폼을 18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쇼핑몰은 아이치이 사이트 메인 화면에 ‘아이치이 상성’이라는 별도 카테고리로 연결된다. 국내 홈쇼핑에 방영된 제품 가운데 해당 업체에 저작권이 있는 제품 소개 장면을 올리는 형태다. 국내 대형 홈쇼핑 두 곳과는 방영분 전체 사용권 협약도 맺었다. 홈쇼핑 판매 이력이 없는 제품은 쓰리탑글로벌이 직접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 소개를 사진이나 문자 외에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쓰리탑글로벌은 기존 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 진출 걸림돌이던 인허가와 관세·물류·결제 등 문제도 해결했다.

결제는 아이치이 기존 결제방식과 동일하다. 국내 중소기업은 별도 결제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중국 구매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상표 등록이나 위생검사에 필요한 절차도 필요 없다.

직구인 만큼 제품 가격을 낮추고 물류비를 가격에 녹여 중국 구매자 부담을 줄였다. 제품 배송기간도 최대 일주일로 짧다.

아이치이 마케팅 지원으로 방문자가 하루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인지도가 약한 중소기업 제품을 손쉽게 알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천표 쓰리탑글로벌 대표는 “연말에는 중국 도매상과 국내 제조업체·공급업체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도 시작한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상품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쓰리탑글로벌은 국내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업체인 쓰리탑 자회사다. 수년 간 중국 주요 이커머스 업체와 제휴해 한국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해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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