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소기업품질경영대상] (주)하이스텐

2015. 9.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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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고용화 열처리 기술' 세계서 주목
하이스텐에서 생산하는 있는 HI-DR 조인트. /사진제공=하이스텐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하이스텐(대표 김종재·사진)은 스테인리스 관 이음쇠와 밸브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매설배관과 옥내배관, 산업용 배관, 위생배관, 그리고 지진에 강한 관 이음쇠와 밸브류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메이커다. 2013년 중소기업 기술 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하이스텐은 180여건의 지적 소유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용화 열처리 기술’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 용해로 2기로 스테인리스 주강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끊임없는 품질개선 노력 끝에 형상변형과 산화작용에 의한 스케일 발생이 없는 열처리 기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10여 년간의 산학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이 기술은 기존 수냉식이 아닌 가스를 이용한 급냉 방식이다.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판재나 파이프와 달리 주물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스테인리스 주강품은 열처리 공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스케일 제거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생산원가가 2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열처리 공정을 거치지 않은 스테인리스는 일반 철처럼 부식이 일어난다는 점. 스테인리스 내부의 페라이트를 안정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식방지를 위해 아무리 좋은 스테인리스 배관을 사용했더라도 이음쇠가 부식된다면 배관 전체가 부실시공 된 것과 다름없게 된다. 현재 소방과 상수도 등에서 스테인리스 배관은 빠르게 그 시장을 키워가는 추세다. 더욱이 일본 등 스테인리스 배관이 먼저 적용된 나라에서도 소형 주강제품은 대부분 열처리 공정을 거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한 문제점이 서서히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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