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박테리아, 日 사망자 71명.. "우리나라 현황조사조차 안 해"

박효선 기자 2015. 9. 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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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인박테리아’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올 들어 일본에서 71명이 숨졌다. 그런데 우리 보건당국에서는 식인박테리아에 대한 현황조사조차 하지 않는 등 손 놓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식인박테리아 감염자가 지난달 23일 291명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 273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다. 일본에서 조사를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다. 사망자는 올해 6월까지 71명에 달한다.

식인박테리아의 정확한 병명은 ‘극증형 용혈성연쇄구균’으로 감염되면 손, 발 괴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병은 주로 고령자에게 발생하며 감염될 경우 갑자기 혈압이 저하되는 등 쇼크가 올 수 있고 팔·다리에서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며 균이 급격히 증식해 근육 및 근막이 괴사한다.

특히 간 질환 환자에게 식인박테리아 감염은 치명적이다. 간 질환 환자가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며칠 내 팔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사망에까지 이른다.

식인박테리아는 주로 해수 온도 20도가 넘는 바닷물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각종 어류와 패류 등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옆 나라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가 무섭게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식인박테리아에 대한 연구조사는 초보적인 수준이다. 아직까지 항생제 개발이 되지 않고 있으며 특정한 감염 경로조차 밝히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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