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日하시마 섬에서 눈물 흘린 까닭?
유재석과 하하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배달의 무도 2편이 끝난 후 이어진 다음주 예고편에서 '저희가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후 눈물을 쏟았다.
다음주(오는 9월 5일) '배달의 무도' 3편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하시마 섬을 찾는다. 일본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 곳을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치켜세우지만 일본 강점기 조선인에게 이곳은 지옥섬이었다.
당시 강제동원된 조선인만 800여 명이었고, 이 중 122명이 사망했다. 조선인들은 40도의 날씨에 침략전쟁에 쓰일 석탄을 캐기 위해 갱도에서 하루 12시간씩 중노동을 했고, 구타에 시달렸다고 전해진다. 아픈 역사의 현장이지만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서 잊혀진 하시마 섬에서 이들은 어떤 감동을 배달할까.
정형돈과 광희는 가난한 조국을 위해 해외로 나가 돈을 벌어야 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을 만나러 유럽으로 떠난다. 정부는 1960~70년대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대거 파견했다. 당시 이들이 국내로 송금한 외화는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지만, 오히려 이들 자신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배달의 무도' 1편에서는 정준하가 가봉에 사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만든 만둣국과 되비지 등을 전달해 감동을 남겼다. 2편에서는 유재석이 미국으로 입양된 여동생에게 엄마의 음식을 전했고, 박명수는 칠레에서 라면집을 운영하는 부자에게 한국의 아내가 만든 따뜻한 한 끼를 선물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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