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어린 자녀에게 갱신형 보험, 득 될까? 독 될까?

기자 2015. 8.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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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머니 '재무상담 머니Q'

Q. 어린 자녀에게 갱신형 보험, '득' 될까? '독' 될까?

<앵커>
외벌이 5인 가족 보험료 80만 원 정도 나가고 있는데 적절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신 지 하나하나 살펴보겠다. 우선 남편 분 보험 먼저 점검해 볼 텐데 함 팀장님 어떻게 보시나?  

<함경원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남편분 보험은 보장성보험으로 흥국화재 행복을 다주는 가족사랑보험, 삼성새명 리빙케어보험 , 삼성생명 홈닥터보험 / 저축성보험으로 동양생명의 저축보험을 보유하고 계신다. 현재 흥국화재의 행복을 다주는 가족사랑보험과 삼성생명의 리빙케어보험만 납입중이시며 나머지 두상품은 납입이 완료된 상태다. 흥국화재 행복을 다주는 가족사랑보험은  2009년에 가입되었으며 100세만기로 보험료 13만원을 납입하고 있다. 실손의료비와 진단금 운전자특약 등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시청자님 이 상품을 2009년 몇 월에 가입하신건가? 2월이면 실손의료비는 100%로 보장을 받으시는 것이다. 그럼 3대진단금도 100세 만기로 되어있나? 실손의료비 진단금 운전자 특약까지 100세로 잘되어있으므로 유지하시는 것이 좋다. 삼성생명의 리빙케어보험은 2003년에 가입하셨으며 127000원씩 보험료를 납입하고 계신다. 리빙케어보험 많이들 아시듯이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을 받는 CI보험이나 납입기간을 고려해 볼 때 정리하시는 것보다는 감액완납을 하시는 것이 좋다. 감액완납은 현재의 해지환급금으로 완납하는 형태인데 만기는 그대로 이어지면서 보장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납입이 완료된 상품은 만기 때까지 보장을 받으시는 것이 좋다.

<앵커>
이번에는 시청자님 보험 살펴볼 차례인데 그동안 전문가 분들이 좋다고 하셨던 건강보험도 있으시고, 연금도 있으신데 전 지점장님?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봐 달라.

<전선민 / 키움에셋플래너 지점장>
이번엔 시청자님의 보험을 살펴볼 텐데 배우자님과 마찬가지로 흥국화재의 보험을 통해서 진단비, 실손의료비에 운전자 보험까지 잘 가입하고 계시기 때문에 흥국화재의 보험은 그대로 유지를 하시면 되겠다. 삼성생명의 여성시대건강보험은 좋은 보험이다라는 이야기 들어보셨나?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은 보험인데요. 여성분들에게 정말 좋은 보험을 가지고 계신다. 지금은 가입하고 싶어도 그런 보장을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납입까지 완료되었으니 그대로 잘 유지하시면 되겠다. 

다음으로 삼성화재 연금, 2013년에 가입을 하셨다면 세제적격연금 즉, 세액공제를 받지만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세를 내셔야 하는 상품이다. 시청자님 삼성화재 연금은 노후자금 목적인가? 아니면 세액공제를 위한 목적인가? 노후자금 이라면 지금은 노후자금도 준비하고 세금혜택도 받지만 나중에 연금소득세를 내야하는 부담이 생긴다. 따라서 비과세 연금을 통해 노후자금을 마련하시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다.

세액공제목적이라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세제개편 되면서 연봉이 꽤 되는 직장인들은 세금혜택이 많이 줄었다. 같은 금액을 납부하더라도 예전의 절반수준도 혜택을 못 받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목적이시든 조정을 하시는 것이 맞고 기존의 연금저축은 연금펀드로 전환하여 기대수익을 높이면서 필요할 때 납입하여 세금혜택을 볼 수 있도록 바꾸시고, 물가상승을 이길 수 있는 실적배당형 연금을 납입기간을 길지 않게 가져가시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보인다.

마지막으로 동양생명의 수호천사더블테크. 이름도 조금 어려운데 예전에 가입하신 상품이라 최저보증이율은 3~4%로 높다. 그리고, 이 보험 생사혼합형 보험이다. 즉, 사망보장과 저축을 같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납입이 끝나면 정해진 시기에 종신보험으로 혹은 연금으로도 전환이 된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사망보장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보험료로 차감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종신보험보다는 많지 않겠지만, 일반적인 연금보다는 많을것이다. 

다시 말씀드리면 보험의 이율은 높지만 눈덩이처럼 굴러갈 돈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따라서 미래의 두 분의 노후자금이라면 배우자님의 경제적 정년을 고려해서 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시는 것이 최저수익을 보증해주는 상품을 선택하여 추가납입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앵커>
이번에는 자녀 보험 점검해 보자. 자녀가 세 명 있으신데, 완납된 보험 하나, 건강보험 하나 있다. 함 팀장님? 어떻게 보시나?  

<함경원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자녀의 보험은 세 자녀 모두 같은 보험으로 보유하고 계신다. 삼성화재의 새시대건강파트너보험과 삼성생명의 꿈나무 사랑보험, 삼성생명의 꿈나무 사랑보험은 납입완료 되었고 2017년에 만기되는 보험이므로 2017년까지 보장을 받으시면 된다. 삼성화재의 새시대건강파트너보험의 경우 80세 만기로 2011년에 가입하셨다. 시청자님 혹시 이 상품에 특약들이 갱신형으로 구성되어있나? 20대 젊은 사람들에게 갱신형의 상품은 독으로 돌아올 수 있다. 100세까지 산다는 가정을 한다면 80년이라는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고정된 보험료가 아닌 3년 혹은 5년마다 올라가는 보험료를 내는 것이니 갱신형보다는 비갱신형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다. 세 자녀의 모두 같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새시대건강파트너보험은 정리하시고 비갱신형 100세 만기 6~7만 원 정도로 실손의료비+진단금등을 준비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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