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쌩쌩' 오토바이 매일 6대..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최다

김동환 2015. 8. 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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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여 동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적발된 오토바이는 하루평균 6대로 나타났다.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에게 28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 7월까지 오토바이 1만2696대가 전국 고속도로를 달리다 적발됐다. 월평균 189대, 매일 6대가 적발된 셈이다.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총 4639대)였으며, 경부고속도로(2183대)와 경인고속도로(1396대)가 뒤를 이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적발 건수는 각각 1189대, 740대로 조사됐다.

오토바이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 사망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난해 10월,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 가좌~서인천 7.5km 지점에서 750cc 오토바이가 승용차 뒷부분을 추돌,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2013년 4월,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도 역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운전자가 즉사했다.

김 의원은 “자동차전용도로 진입을 허용해달라는 이륜차 운전자들의 요구가 이어졌지만, 고속도로 오토바이 사고는 치사율이 높고 끼어들기 등으로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진입 위험성을 알리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도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한 도로교통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두 차례 내린 바 있다. 당시 헌법재판관들은 “고속도로는 자동차의 고속교통에 사용하기 위해 지정된 도로”라며 “오토바이 통행을 허용한다면 오토바이와 일반 자동차의 고속주행과 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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