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평범한 우리집도 '룸 디퓨저' 하나면 러블리 하우스
룸스프레이는 말 그대로 방안에 스프레이 타입으로 칙칙 뿌려주는 제품이다. 룸스프레이의 기본은 P&G에서 나오는 페브리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보통 사는 아파트의 경우 부엌과 거실이 연결된 일체형 구조라 음식 냄새 등이 많이 섞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룸스프레이가 유용하다. 단순히 향으로 다른 냄새를 덮는 것이 아니라 탈취해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
1만원대 미만으로 가볍게 살 수 있는 페브리즈가 기본적으로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면 고급 부티크 향수 브랜드의 룸스프레이는 좀 더 고혹적인 향을 내고 싶을 때, 침실용으로 쓰면 좋다. 조 말론의 경우 일단 가격이 하나에 10만원에 가깝기 때문에 페브리즈처럼 편하게 뿌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좀 더 향이 짙고, 고혹적이며, 독특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스로 구매해서 사는 사람도 많겠지만, 주로 선물용으로 많이 활용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꼭 스틱을 꽂지 않아도 되는 디퓨저도 있다. 딥티크의 아워글라스 디퓨저의 경우에는 마치 모래시계처럼 생긴 용기를 한번 뒤집어주는 것만으로도 20분간 20㎡의 공간에 향을 퍼뜨린다. 하루 3~4번 뒤집어 2개월 정도 쓸 수 있는데 워낙 아름답게 디자인돼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단점은 20만원대의 가격뿐. 디퓨저는 보통 가격이 세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오래가면서도 부담 없는 향초를 구매해 집에 있을 때, 냄새가 난다 싶을 때 한 번씩 피워주는 것도 좋다.
향수이지만 향수 같지 않은 제품도 있다. 영국의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에서 나온 '더티 보디 스프레이'가 대표적이다. 재미있는 이름처럼 퀴퀴한, 혹은 쿰쿰한 남성들 특유의 냄새를 가려주는 데 제격이다.
향수병같이 생기지 않은 것도 특이하다. 이름 그대로 스프레이처럼 생겼다. 아주 캐주얼한 패키징이다. 그런데 이 향의 매력은 상당해서 일단 한번 써보면 많은 남성들이 선호한다. 샌들우드오일과 라벤더오일 등이 조화롭게 섞여 약간은 이국적이고 오리엔탈한 향이 나는데, 이를 옷에는 물론 구두나 가방 등에 뿌려주면 좋지 않은 냄새를 싹 가시게 하는 데 효과만점이다. 향수계통에 속하는데, 향수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고, 사람의 체취와 자연스럽게 섞이는 느낌이랄까.
자연성분으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얼굴을 제외한 어떤 곳에 뿌려도 좋다는 것이 러쉬코리아 측의 전언. 비슷한 향으로 보디워시와 셰이빙크림 등도 준비돼 있는 만큼 라인을 맞춰서 쓰면 은은한 '살냄새' 같은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도 200㎖에 4만1000원대로 일반 뷰티 브랜드의 향수와 비교하면 저렴하지만, 효과 측면에선 결코 뒤지지 않는다.
[특별취재팀 = 박인혜 기자(팀장) / 조성호 기자 /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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