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대신 한가롭게 정규편성.. 北도발상황 KBS 보도 부실"
2015. 8. 26. 03:06
공영노조 비판성명 발표
[동아일보]
KBS공영노동조합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로 빚어진 국가적 위기 상황을 충실히 보도하지 않은 KBS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25일 발표했다.
KBS공영노조는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 KBS 뉴스는 없었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한반도 전역에 전운이 감돌던 지난 주말, KBS는 종일 뉴스특보 체제를 가동하지 않았고 3, 4시간에 한 번 3∼5분 정도의 짤막한 특보를 전했을 뿐”이라며 “그 외에는 한가하게 정규 편성과 재방송 위주의 ‘국악한마당’ ‘동물의 왕국’ 등의 프로그램을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KBS공영노조는 또 “재난주관방송사의 직무유기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며 “KBS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종합편성채널(종편)이 정국 현안과 시사뉴스를 주도해 갔고 시민들 사이에서 ‘뉴스는 이제 종편, 스포츠는 케이블’이란 말이 나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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