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풍경소리] 공부에 재능이 있는 사주

조원익 2015. 8. 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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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엄마가 상담을 와서는 고민이 많다고 한숨을 내쉰다. ‘중2 병’이라고 흔히들 말하는 사춘기 시절의 반항이나 사고 때문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들이 공부를 너무 못해서 큰 걱정입니다.” “학교 성적이 어떤데 그렇게까지 걱정을 하세요.” 엄마의 말에 의하면 아들은 학급에서 절반 이하의 성적이라고 한다. 실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서 학원을 가라고 했는데 아들은 학원 다니는 게 싫다며 그마저도 안 다니고 있다. 다른 아이들이 학원은 물론이고 과외까지 하는 걸 보면 엄마 입장에서는 속이 탄단다. 그런 아들이 공부에 소질이 있는지 아니면 공부와 가까워질 수는 있는 건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자식이 공부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다. 사주에 문창귀인 문곡귀인 학당귀인이 있다면 공부에 재능이 있고 그 길로 가는 게 적합하다. 문창귀인의 사주는 머리가 총명하고 영민하다. 옛날 선비들처럼 글을 즐길 줄 알고 학문에 관심이 많다. 창의적 사고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문곡귀인의 특징은 학문으로 생겨난 명성이 사후에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후세에도 이름이 남고 높은 평가를 받는 명예가 함께 한다. 학문과 예술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타고난다. 학당귀인이 왕한 사주는 공부에서 발전이 빠르다. 나중에 커서도 교육자가 되거나 관련된 직종에 종사할 가능성이 크다. 학문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교육 분야 쪽으로 흥미가 있고 업무 능력도 탁월하다.

“아드님은 무언가를 배우고 공부하는 사주이고 재능도 좋은 편입니다. 지금 성적이 좋지 않아도 곧 눈에 뜨이게 달라질 거예요.” “아니 그럴 거 같지 않아요. 얘가 공부는 하지 않고 다른 책만 보고 있거든요.” 아들은 학교에서 독서클럽을 맡아서 하고 있는데 아주 열심이라고 한다. 독서에 취미가 있는 친구들을 모아서 클럽을 만들었고 모임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공부는 안하고 어떤 책을 읽는지 봤더니 아주 다양하더라고요.” 문학부터 과학, 역사, 시집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 책들을 읽느라 공부는 등한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엄마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라며 걱정 가득한 얼굴이 된다. “아드님은 공부와 가까운 사주입니다. 안심하셔도 돼요.” “저렇게 공부를 안 하고 있는데…” “저를 믿으시면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재능이 나오고 성적도 쑥쑥 올라갈 겁니다.”

단언적으로 고등학교에 가면 아들 성적이 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반가운 소리라는 표정이기는 하지만 여자는 반신반의하는 표정이다. 지금 아들이 독서클럽 활동에 열정을 보이는 건 재미있는 분야에 빠져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이 되면 자기가 당장 무얼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충분히 영민한 아이이고 허송세월하는 성격도 아니다. 지금 하는 활동은 사실 더 많은 공부를 위한 거름이라고 하면 적합하다. 아이의 운세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몇 년 간 큰 기운을 타게 된다. 크고 강한 운세가 날개가 되고 지금 읽은 책들이 바퀴가 되면 어떤 공부를 하든 괄목상대할 것이다. 폭발적으로 성과가 나오고 기세를 유지하면 명문대 입학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자만심이다. 공부에 재능 있고 문창귀인 문곡귀인 학당귀인이 사주에 들어있어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성과는 나오지 않는다. 제일 불운한 사람이 재능이나 사주만 믿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의외로 적지 않다. 또한 형, 충, 공망이 사주에 함께 있다면 공부의 결과가 약하고 원하는 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사주와 재능이 중요하지만 노력과 의지가 없다면 힘을 잃는다.
 
김상회(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www.saju4000.com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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