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잦은 인사 지적

김석훈 2015. 8.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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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도교육청 입장표명 요구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잦은 인사 이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4일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는 "전남도교육청의 내달 1일자 인사에서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이 도 교육국장으로 임명됐으나, 최근 2년6개월 동안 세 차례나 바뀌면서 업무 수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최근 전남도교육청에 보낸'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잦은 인사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통해 "수교육장의 잦은 인사로 인해 지역 교육계와 시민사회는 깊은 우려감을 갖고 있다"면서 "인사의 배경과 목적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2년6개월 동안 교육장이 세 차례나 바뀌면서 조직 불안정, 소신 있는 교육행정 부족 등 부작용을 빚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결국 이 같은 인사는 지역 현실을 무시한 무원칙, 무책임 인사라는 지적을 받는데 어떤 입장인지 밝혀 달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수교육장의 도 교육국장 임명은 시가 추진하는 사립외고 설립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면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어 "도교육청의 향후 인사는 지역교육청 교육장의 2년 임기를 보장하기 위해 규정 개선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 등 25일 오후 5시까지 질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덧붙였다.

연대회의는 또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수시의 사립외고 설립 추진에 대해 도 교육청은 어떠한 입장인지 분명한 표현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9월1일자로 여수교육지원청 김재인 교육장의 도 교육국장 임명 등을 포함해 교육전문직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교육장의 임기는 교육재정 집행 등 현실적으로 비춰볼 때 2년이 보장돼야 하지만, 1년이 되지 않아 교육장을 교체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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