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도움왕 더 브라위너, 맨시티행 확실시

안영준 2015. 8. 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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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서 뛰다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던 캐빈 더 브라위너가 다시 EPL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둥지는 다름 아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독일 도움왕 출신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행은 이미 강한 맨시티 허리 전력의 수직 상승과 더불어 원하는 선수는 대부분 손에 넣고 마는 맨시티의 이적 시장 승리를 상징해 더욱 눈길을 끈다.

유럽 다수 언론이 더 브라위너가 마침내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옮겨 갈 것이라고 보도한 데 이어, 영국 스카이 스포츠 역시 21일(한국 시각) 확신에 찬 어조로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행을 점쳤다.

스카이 스포츠는 발렌시아로부터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데려오는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는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이적 역시 가능한 한 빨리 확정 짓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간 맨시티의 구애는 계속되었다. 그렇지만 볼프스부르크 구단 측이 완강한 자세를 취해, 더 브라위너가 독일 무대를 떠나는 게 쉽지 않은 듯 보였다.

그러나 맨시티는 마침내 더 브라위너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며 이적 시장서 원했던 자원들을 대부분 손에 넣는 승자가 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를 데려오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말이 맞다면,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과 더 브라위너 두 선수 영입에만 1억 파운드(약 1,864억 원)에 가까운 거금을 쓰는 셈이다.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놀라운 행보다.

1991년생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는 2005년 KRC 헹크 유스팀서 축구를 시작한 뒤 2012년 첼시로 이적해 이미 잉글랜드 땅을 밟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는 헹크와 베르더 브레멘 등으로 임대를 전전하며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러다 2014-2015시즌을 앞두고 1,750만 파운드(약 326억 원)에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고, 한 시즌 동안 34경기 10골 2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독일 무대를 접수했다.

중원을 지배하는 장악력과 좋은 패스 줄기를 갖고 있는 더 브라위너의 눈부신 성장은 맨시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통해 기존 자원 다비드 실바·페르난두와 새로 데려온 라힘 스털링까지 더하는 유럽 정상급 허리 라인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타멘디·파비앙 델프·패트릭 로버츠·에네스 우날을 이미 데려온 맨시티는 독일 무대의 '도움 기계' 더 브라위너까지 하늘색 유니폼을 입힐 게 확실시된다. 팀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대부분 데려와 최고 전력을 갖추게 된 맨시티가 이번 시즌 EPL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벌서부터 뜨겁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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