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추락지점 보니 산간 지역 '생존자 파악됐나?'

인터넷팀 2015. 8. 18.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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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추락지점 보니 산간 지역 '생존자 파악됐나?'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추락지점 보니 산간 지역 '생존자 파악됐나?'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생존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17일 오전(현지시간) 구조대와 수색 대원들을 여객기 추락지점에 급파, 수색을 펼친 끝에 사고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추락지점이 산악지대여서 자동차로 인근에 도착한 뒤 도보로 사고 지역에 접근,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생존자는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국내선 항공사인 트리가나 항공 소속의 프로펠러기 ATR42-300은 전날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승객 49명, 승무원 5명을 태우고, 파푸아 주 주도인 자야푸라의 센타니 공항을 떠나 인도네시아 옥시빌로 향하다가 이날 오후 3시께 옥시빌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

트리가나 항공 ATR42기에는 외국인이 탑승하지 않았으며,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인도네시아 내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사고기가 산간 지역에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옥시빌 주민들의 신고를 토대로 항공기를 동원, 주변지역 수색에 나선 끝에 사고기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가 이륙할 때 날씨는 양호했으나 착륙 예정 시간 대에 옥시빌 근처에 강한 비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태가 악화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트리가나 항공은 지난 1991년 설립 뒤 총 14번의 항공사고가 발생해 유럽연합에서 취항을 금지했다. 또한 최근 8개월 사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형 항공기 참사는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에는 162명은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가 자바해 상공에서 추락했으며, 지난 6월  북수마트라주 메단에서 122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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