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역서 대규모 TPP 반대시위
2015. 8. 15. 13:15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전역에서 15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이날 오후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뉴질랜드 전역에서 수천 여명이 집회를 열고 TPP 협상이 뉴질랜드의 이익에 반한다며 정부에 협상 철회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간간이 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5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의약품 분야의 문제점 등 TPP 협상 내용을 비판하고 나서 플래카드를 들고 인근 미국 영사관까지 행진을 벌였다.
또 수도 웰링턴에서도 1천여 명이 미들랜드 공원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시위를 벌이며 TPP 반대 구호를 외쳤다.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2개국을 단일 경제권으로 묶는 TPP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나 낙농품 시장 개방, 자동차 교역, 신약 특허 자료보호기간 등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진통을 겪고 있다.
koh@yna.co.kr
- ☞ "우리모두 대한민국" 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 열려
- ☞ 일본 현직각료, 종전 70주년 맞아 야스쿠니 참배
- ☞ 동아제약 회장 아들, 주차위반 경고장에 관리실 노트북 파손
- ☞ 호수에서 수영한 미국인 '뇌 먹는 아메바' 감염 사망
- ☞ 문어 유전자 비밀 풀렸다…"생김새와 달리 지능 뛰어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법,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파기…"중요사항 거짓기재" | 연합뉴스
-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종합) | 연합뉴스
- 30년 된 서울대공원 리프트 추억 속으로…곤돌라로 교체 속도 | 연합뉴스
- "올림픽에 오지 마세요"…파리 시민들, SNS로 보이콧 운동 | 연합뉴스
- '뚝배기 라면'·'맞춤 전통의상' 준비…우즈베크의 국빈 대접 | 연합뉴스
- 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한동훈 저격 | 연합뉴스
- 군가 맞춰 춤춰볼까…6살 루이 왕자 英왕실 행사 또 '신스틸러' | 연합뉴스
- '제자 성폭행' 성신여대 前교수 2심 징역 4년…1년 늘어 | 연합뉴스
-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해킹으로 한국 고객 정보 2천900건 유출 | 연합뉴스
-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 형량이 더 높아진다" 브라질 부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