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학대회> 벡스코서 폐막..2년 뒤 브라질서 개최

2015. 8. 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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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 명 참가, 부회장에 저우치펑 베이징대 교수 선출
<세계화학대회> 벡스코서 열린 폐막식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5 세계화학대회'(IUPAC-2015)가 14일 막을 내렸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이 주관한 이번 행사 기간 세계적인 석학 등 3천여 명의 화학 관련 전문가가 참가했다. 사진은 벡스코에서 열린 폐막식 모습. 2015.8.14 pitbull@yna.co.kr

3천여 명 참가, 부회장에 저우치펑 베이징대 교수 선출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5 세계화학대회'(IUPAC-2015)가 14일 막을 내렸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이 주관한 이번 행사 기간 세계적인 석학 등 3천여 명의 화학 관련 전문가가 참가했다.

대회는 제48회 IUPAC 총회와 제45회 IUPAC 학술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IUPAC 총회는 7일 벡스코에서 열린 특별회의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이어졌다.

61개국 IUPAC 회원국 대표자가 모여 화학 분야 최신 이슈와 IUPAC 기구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총회와 상임위원회 회의 등이 이어졌다.

IUPAC는 지난 13일 총회에서 저우치펑(周其鳳) 중국 베이징대 교수를 차기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부회장 임기를 마치면 회장이 되는 규정에 따라 이번 부회장 선거는 사실상 회장 선거가 됐다.

선거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부회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IUPAC 의사결정기구(Bureau) 새 위원 선거에서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뽑혔다.

이 원장은 과거 진정일 고려대 석좌교수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현재 30명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였던 '113번 원소'의 명명권에 대한 안건은 이번 총회에서는 다루지 않는 것으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113번 원소는 자연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그에 앞서 실험을 통해 만드는 초중원소를 찾는 게 중요하다.

1940년 첫 번째 초중원소가 발견된 후 여러 나라에서 초중원소를 합성하고자 경쟁하고 있는데 일본과 러시아가 113번 원소 명명권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 세계 화학자들이 모여 화학 학술 정보를 발표하고 교환하는 IUPAC 학술대회는 지난 9일부터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재춘 교육부차관, 김명수 조직위원장, 마크세사 IUPAC 회장을 비롯해 1천500여 명의 화학 전문가가 참석했다.

대회 기간 세계적 석학 기조 강연, 연구자 발표, 차세대·제3세계 과학자 특별 발표 등 13개 주제 70개 심포지엄이 열렸다.

노벨상 수상자 대중강연과 세계적인 과학분석기기 업체의 기기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안드레 가임 교수, 대만 과학원의 리위안저 교수, 스즈키 아키라 명예교수, 로저 콘버그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4명이 자리를 함께해 대중강연을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절대 만날 수 없던 사람들을 세계화학대회에서 만날 수 있다"며 "세계화학대회가 인류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화학대회의 다음 개최지는 2017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결정됐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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