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황금연휴 가볼만 한곳/14∼16일]한여름밤의 음악축제 및 여행'추억만들기'

강용모 2015. 8. 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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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뉴벤처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도권=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박물관에서는 17일까지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만화! 70+30(칠십 플러스 삼십)’을 주제로 다양한 만화 전시회와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지난해 해외작가상 수상자인 일본 마스다 미리 작가의 ’수짱 시리즈’ 전시,  핀란드 캐릭터 무민 70주년 전시,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자료 전시, 앙굴렘 축제 수상도서 전시 등이 열려 다양한 해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부천필하모닉의 만화OST 콘서트, 애니메이션 상영회, 캐리커처 드로잉 쇼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짐승의 시간’ 특별전에서는 만화 속 고문  장면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광복절 당일 15일부터 이틀 간 500 얼음땡 행사가 열린다. 500 얼음땡은 500명의 참가자가 67만㎡의 한국민속촌을 달리며 서로 쫓고 쫓는 이색 술래잡기다. 참가자 500명은 술래와 안술래로 나뉘는데, 깃발 가진 사람이 안술래고 깃발 없는 사람이 술래다. 서로 깃발을 빼앗는 깃발 쟁탈전을 펼쳐야 한다.

살수차와 물대포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달리기를 해야할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는 필수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koreanfolk.co.kr)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광복 70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1시에는 안산 올림픽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시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로운 음악 선율에 빠져보면 어떨까.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14∼15일 오후 8시  ’한여름밤의 축제’가 열린다. 14일의 테마는 록음악과 젊음이다. 가수 김그림의 사회로 장미여관, 뷰렛, 무드살롱, 분리수거 등 홍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록밴드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분위기가 확 바뀐다. 광복절을 맞아 국악 한마당 잔치로  꾸며진다. 소리꾼 남상일, 국악인 서정금 등이 출연해 우리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음악 축제는 다음 주 주말에도 이어지니 참고하자. 모든 공연은 무료라는 점도매력적이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원권=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천연 에어컨’ 바람이 부는 대관령에서 여름의 마지막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한낮에도 20도를 넘지 않는 해발고도 1천m 이상의 대관령에서 ’천연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대관령 힐링 알프스 목장은 해발 1천238m 대관령 고루포기산 중턱 기슭에  26만㎡ 규모로 조성돼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 순백의 양과 함께 산, 계곡, 푸른 초원 등 천혜의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이곳은 양과 산양 130마리를 방목하고 푸른 초원 위 힐링, 비밀의 숲, 구름 위 산책(전망대) 등 테마별로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있다.

유아를 위한 아기 산양 먹이주기 체험공간도 운영한다. 방문객은 양과 함께 푸른 초원 위를 걷다가 정상에 조성된 전망대에서 사진 한 장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가벼운 산행이 가능한 비밀의 숲에서 시원한 계곡물을 스쳐가며 대관령의  자연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목장 정상에 다다르면 관동 8경에 버금가는 황병백운(황병산),  금산광풍(칼산), 능경일출(능경봉) 등 대관령 8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예정지), 스키점프대가 위치한 대관령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목장에는 대관령면에 전해 내려오는 기다림 끝에 하얀 눈꽃이 된 간난이의 설화속 생가터가 복원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새롭게 단장한 대관령 하늘목장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는 990만㎡ 규모의 초대형 목장이지만 일반인의 관람을 허용하지 않다가 2년여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40년 만에 개방됐다.

대관령 하늘목장에서는 다른 목장과 달리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동물들과  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소·말·양떼를 직접 만질 수도 있고 넓게 펼쳐진 초원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옛 목동들이 자연스럽게 만든 4개의 산책로에서는 직접 흙과 풀을 밟으며  산책과 가벼운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를 이용하면 목장 입구에서 대관령 최고봉인 선자령(해발 1057m)까지 약 1시간 30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선자령 정상에서는 동해와 강릉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목장 안에는 4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여러 개의 개울과 아름다운 폭포도 있다. 숲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상태의 모습으로 남아 있고, 풀섶에는 수십 종의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다람쥐, 고라니, 뱀, 멧돼지와 같은 토종 야생 동물도 40년간 생태계 그대로 잘보존돼 있다. 하늘목장은 2005년 8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이기도 하다.

지금도 당시 아름다웠던 초원과 바위 등 그 모습이 전혀 달라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다. 한편 하늘목장은 이달 말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해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제주권=일년 내내 섭씨 18도를 유지하는 차디찬 용천수인 제주시 도두동의 ’오래물’을 소재로 한 축제를 찾아가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건 어떨까. 축제에서는 럭셔리 요트를 타고 바다로 가자.

엄마·아빠와 카약 타기 등의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매일 오후10시엔 영화를 상영한다.

오래물 용천수를 활용, 쿨링 포그(Cooling-Fog) 시스템을 축제장 비가림 시스템에 설치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래물 광장에 노천탕도 마련돼 시원한  용천수에 몸을 담글 수 있다.

첫째 날인 14일에는 풍어제, 길트기 행사, 풍물패 공연, 물 퍼포먼스, 개막식, 해녀 합창단 공연, 스포츠댄스,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

15일에는 물 로켓 날리기 대회와 도두 원담 수산물 잡기 체험, 난타 공연, 오래물 노래자랑 예선, 과학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도두봉 추억의 보물찾기, 고무동력기 날리기 대회,  물고기 맨손 잡기 체험, 제주 방언 시연, 오래물 노래자랑 본선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고무동력기 만들기, 시뮬레이션 체험, 얼음과자 만들기, LED헬리콥터, 나는 사격왕, 무빙라이더 체험, 물피리 만들기, 어린이 전기차 체험 등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과 빙떡·닝쟁이(메밀범벅)·상애떡 만들기 등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국제공항에 인접한 도두동은 사계절 청정 용천수를 뿜어내는 ’오래물’과 올레길 17코스, 시민에게 사랑받는 산책 코스인 도두봉 등이 있는 동네다.

’오래물’은 대수층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바위 틈으로 자연스럽게 솟아난  용천수로 시원하기가 얼음물 같아 무더운 여름철에도 물속에 들어가 1분을 버티기가  힘들 정도로 차가운 게 특징이다.     도두오래물축제는 2015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바다 건너 비양도가 보이는 에메랄드빛 해변인 제주시 한림읍 금능으뜸원해변에서는 15∼16일 ’금능원담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원담 맨손 고기잡기 체험을 비롯해 물회 퍼포먼스 및 시식,  생선회·특산물 경매, 보말(고둥) 잡기, 조개 캐기, 추억의 음악방송, 화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5 제주국제관악제는 이번 연휴까지 제주섬을 금빛으로 물들인다. 지난 8일 개막했다.

14일에는 탐라교육원(오후 2시)·이호테우해변(오후 6시  30분)·제주아트센터(오후 2시)·어영마을(오후 6시 30분)·제주해변공연장(오후 8시)·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오후 8시)에서 각각 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제주아트센터(오후 1시)와 한림공원(오후 3시)에서 공연이 선보인다.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도문예회관∼광양로터리∼남문로터리∼중앙로∼제주해변공연장 구간에서 광복절 경축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진 뒤 해변공연장에서 경축 음악회가열린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한림공원(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오후 6시),  제주아트센터(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오후 6시)에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도 진행된다.

트레킹은 3시간 30분이 걸리는 길이 10㎞의 태극길과 3시간이 걸리는 길이  5㎞의 용암길에서 즐길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태극길 분화구를 탐방하고 거문오름 능선과 용암길을 자율적으로 탐방하면 된다. 행사 기간 오전 8시∼오후 1시에는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천연염색, 솔방울 브로치 만들기, 착한 종이 캐리커처, 편백나무 목공체험,  태양열 요리 만들기, 공예품 제작 체험 판매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15일에는 남기다밴드, 16일에는 사우스카니발의 공연도 펼쳐진다.

거문오름에서는 산나물과 꽃, 나무 등 어떤 식물도 채취할 수 없다. 등산용  스틱도 사용해선 안 된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라산국립공원 주차장, 관음사 야영장,  제주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은 무료 개방한다.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와 제주지방기상청 등의 기관도 청사를 개방하고 방문객에게 간단한 다과를 제공한다.

영남권=광복 70주년을 맞아 부산항 남항에서 ’1945년 해방 귀국선’의 감격을 재현한다. 14일 오후 4시부터 환영행사와 함께 오후 9시까지 5시간 동안 계속된다.

시작과 함께 귀국선이 남항 연안에 들어오면 1945년 그날처럼 축포가 터지고 민간 소형선박 70여 척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쳐 바다 위 감격의 장관을 연출한다. 살아돌아온 동포에게는 주먹밥을 나눠준다.     우키시마호 폭침 희생자(1만여 명) 추모제와 살풀이 공연, 귀국 동포와 시민의 어울림 한마당도 전개된다. 이어 남항 연안에서 영도 대교∼옛 시청 사거리∼광복로  입구∼근대역사관∼용두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귀국동포 거리 환영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일제는 만주사변(1931년) 이후 총동령법을 발령해 1938년 4월부터 조선인들을  전쟁터와 군수업체 등으로 강제 동원했다.

이들은 주로 군인, 군속 노무자, 군 위안부 등으로 처참한 생활을 하다가  1945년 8월 광복 이후 부산항으로 귀국해 그리던 고향을 찾았다.

1983년 전까지 350년에 가까운 세월을 ’육지 속 섬마을’이라 불린 경북 영주시 ’무섬마을’과 바깥 세상을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가 있다. 무섬 외나무다리다. 폭 30㎝, 길이 150m의 외나무다리로 영주 내성천 위를 건너도록 만들어졌다. 낙동강 내성천과 서천에 둘러싸여 3면이 강인 무섬 마을을 뭍과 연결하는 유일한통로다. 축제는 15∼16일 이틀 간 열린다. 사또행차, 과객 맞이하기, 쟁기 지고 소 몰고 건너기, 소풀 지고 장분이 지고  건너기, 소 갈비찜 지고 건너기, 말 타고 장가가기 등 이름도 독특한 체험행사들이 준비됐다.  천천히 마을을 둘러보자.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92호인 해우당 고택을 비롯해 40여 채의 전통가옥이 있고 9개의 문화재도 불 수 있다. 떠들썩한 축제가 끝난 뒤 그냥 오기 아쉽다면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영주시를둘러보자.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과 천년고찰 부석사, 소백산 자락의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한 희방폭포, 죽계구곡이 모두 이곳에 있다. 건강에 좋다는 영주특산물 풍기인삼을 맛보는 건 보너스다.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12일 경남 통영 이순신공원 일대에서 개막하여 16일까지 열린다. 축제 주제는 ’전군, 출정하라’. 삼도 수군을 집결시켜 바다와 육지에서 봄, 가을에 거행했던 군사점호인 ’군점’과 한산대첩 출정식, 거북선 출정식을 재현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5일 열리는 한산대첩 학익진 재현과 승전 축하주막이니 놓치지 말자. 이 외에도 역사인물체험연극 ’소년 이순신, 무장을 꿈꾸다’, 마당극 ’이순신’, ’대한민국탈춤제’ 등 상설프로그램을 매일 연다. 해군의장대시범, 장군탈 만들기, 검·활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울산시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14∼16일 제2회 울산 물총축제가 열린다.중구와 젊음의거리 상인회가 후원하고 청춘문화기획단이 주최하는 축제다. 물총놀이, 물풍선 던지기, 버블슈트 게임 등이 선보인다. 주최 측은 이를 위해 2천 개의 물총을 대여 또는 판매하고 2만 개의 물풍선을  따로 준비해 시원한 물벼락을 선사한다.

또 소규모 물놀이장을 설치해 가족 단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첫째 날인 14일 오후 8시부터 젊음의 거리에서 야시장을 열어 축제 시작을 알리고 이튿날인 15일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물총축제가 시작된다.

호남권=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광주의 역사기록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13∼20일까지 시청사 1층 시민숲 전시장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인들의 한과 고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한다.

사진은 ’70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쪼개진 삶’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일상생활,항일운동, 일제 강제 징용 현장,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아픔 등이 담긴 83점이  전시된다.

사진들은 강제징용 피해자 11명과 근로정신대 할머니, 시민단체, 국가기록원 등이 제공한 것으로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역들의 시가지 충돌이나 호남 의병의 모습,  열서넛 소녀였던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일본 도착 첫날 모습 등이 생생히 기록돼  있다.

시민숲에서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광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도 열린다.

15일 오후 7시에는 광주 월드컵보조경기장, 풍암저수지에서 공연과 불꽃축제 등’국민화합 대축제’가 열린다. ’미항’ 여수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13∼16일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는4개 정식 종목(핀수영·카누·트라이애슬론·요트)과 번외 종목(전통노젓기·바다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 경기가 열린다.

바나나보트와 씨워킹, 에어블랍, 등 해양 레포츠도 체험할 수 있고 블랙이글쇼,패러글라이딩 축하쇼 등도 펼쳐진다.

이 기간에 맞춰 12∼17일에는 ’2015 여수 국제범선축제’가 열려 초대형 범선(돛배)들을 선보인다. 길이 100m가 넘는 러시아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2천987t, 길이 109.4m)와 ’나제지다호’(2297t, 길이 109.4m)부터 국내 유일 범선인 코리아나호(135t, 길이 41m), 전통선 ’봉황호’(20t, 길이 19m, 강진군 옹기배)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 범선은 13∼17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들이 배를 타고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밤에는 범선 점등을 통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충청권=광복절을 기념해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세기의 동행’이 열리고 있다.

광복 70년을 맞아 우리 근현대사를 미술이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 보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미술관 측은 전했다.

시대상을 담은 예술 작품을 보다 보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미술관은 한국 근현대사 역사와 문화를 ’계승과 혁신’, ’이식과 증식’, ’분단과이산’, ’추상과 개념’, ’민중과 대중’ 5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주제에 따라 정리된 대표 작가 67명의 작품 140여 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광복절을 맞아 대형태극기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미술관은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관람객들에게 모두 6천 개의 바람개비를 나눠줘태극기 위에 꽂도록 하고 있다.

미술관 분수대 앞 잔디광장에는 태극기 밑그림(가로 24.5, 세로 15m)이 그려져있는데, 그 위에 바람개비를 꽂으면 태극기가 완성된다.

한여름밤 청풍호에서 매력적인 음악 영화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충북 제천에서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막을 올려 18일까지 계속된다. 그림같은 청풍호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영화와 음악들은 관람객들을 황홀경으로 이끈다.

14일 청풍호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밤 행사인 스타리 나잇에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 상영된다. 15일과 16일에는 영화 ’마마보이 해롤드’와 영화 ’비틀즈’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 역시 빼놓지 못할 영화제의 백미다. 이승환, 솔류션스, 혁오, 정엽, DJ DOC, 노라조,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의림지에서 펼쳐지는 ’의림 썸머 나잇’ 역시 록, 블루스, 탱고 등 다양한  음악영화가 선보인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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