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천천 복원' 완료..도심 생태하천 확장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남구는 도심을 관통하는 여천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여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13일 완료, 시민에게 개방했다.
이 사업은 여천천 상류(공업탑로터리∼롯데마트) 복개구간 640m를 뜯어내 하천을 복원한 뒤 산책로와 분수대 등을 만들고, 인근 주택과 상가에서 유입되는 오수를 차단해 수질을 개선한 것이다.
남구는 2013년 1월 착공해 2년 7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사업비는 23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사업 완료 구간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사업이 추진된 중류(롯데마트∼산업로 3.74㎞)와 하류(산업로∼삼성정밀화학 0.85㎞) 구간과 연결돼 전체 생태하천 구간은 5.23㎞로 늘어났다.
중류와 하류 구간에는 체육시설, 디자인 교량,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습지, 벽천 등이 설치돼 있다.
남구는 하루 4만t의 태화강물을 끌어와 여천천 상류에서 방류, 일정한 수량과 수질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로써 여천천은 공장 폐수나 생활하수의 장기간 유입에 따른 오염으로 한때 '죽음의 하천'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약 10년에 걸친 시설 개선 노력으로 생태성을 되찾게 됐다.
남구 관계자는 "장기간 공사로 소음, 주차난, 상권 침체 등 불편을 감수했던 주민과 상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쾌적한 보행환경 확보와 미관 개선으로 유동인구가 늘고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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