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흥신소 3탄' 장편영화 제작.."주연배우 물색 중"

이윤정 2015. 8. 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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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나리오 작업 완료.."올 연말께 크랭크인"시공간 뛰어넘는 타임슬립 소재 매력 끌어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서 오픈런 공연중
연극 ‘수상한 흥신소 3탄’의 한 장면(사진=익스트림플레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학로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수상한 흥신소 3탄’이 장편영화로 제작된다. 13일 제작사 익스트림플레이에 따르면 최근 ‘수상한 흥신소 3탄’의 영화 제작을 확정하고 제작·배급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익스트림플레이 관계자는 “3~4년 전부터 영화제작 이야기가 나왔었다”며 “올 연말께는 크랭크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박수칠 때 떠나라’(2005), ‘왕의남자’(2005) 등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히트를 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배우 윤계상·한예리·박효주 등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올 하반기에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대학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킨 ‘유도소년’도 영화 ‘국제시장’을 만들었던 JK필름이 제작을 맡아 영화화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한 흥신소 3탄’은 2011년 ‘작전! 임이랑 지우기’라는 제목으로 초연됐던 작품. 임길호 익스트림플레이 대표가 직접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초연 당시 서울을 비롯해 부산, 수원, 광주, 대구, 대전, 철원,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웨딩브레이커’라는 이름으로 공연하다 지난 2월부터는 ‘수상한 흥신소 3탄’으로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 중이다. 자신의 탄생을 막기 위해 과거로 온 소녀 ‘임이랑’이 벌이는 엄마·아빠 연애 훼방 대작전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타임슬립 판타지 코미디 연극이다. 여고생 염세주의자 이랑이의 심리적인 방황, 부모님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상황 설정으로 호평을 받았고 극 말미에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도 선사한다.

특히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타임슬립 소재가 매력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영화의 가제는 ‘웨딩브레이커’로 돼 있다. 이 관계자는 “제목은 바뀔 가능성이 있지만 영화로 각색한 시나리오 작업은 완료했다”며 “현재 주연배우를 물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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