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안마의자·발마사지기 등 100여 종 제조·유통 가정용 헬스케어 '국민 브랜드' 도약

김기웅 객원기자 2015. 8. 13. 03: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지마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인 올해 더욱 특별한 창립기념일을 맞이한 회사가 있다. 바로 종합헬스케어 전문 브랜드인 코지마(COZYMA, 대표이사 이건영)로, 대한민국의 광복과 마찬가지로 70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건강용품 전문브랜드인 코지마는 안마의자, 안마기, 발마사지기 등 다양한 건강관련 제품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으로 1945년 서울 남대문에서 '밝한양행'이라는 작은 저울업체로 시작했다. 밝한양행은 훗날 6·25 전쟁을 계기로 '복정제형'으로 이름을 바꿨다. 전쟁 중에 폭격으로 남대문에 있는 상가들에 화재가 발생했고 상인들이 상가 내에 있는 우물을 길어 화재를 진압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복이 있는 우물'이라는 뜻과 저울을 제작한다는 의미를 합쳐 '복정제형'이라는 상호로 변경하게 되었다.

복정제형은 상업용 저울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시작해 이후 디지털 저울, 산업용 정밀저울로 품목을 확대했고 국내 최초로 가정용 디지털 체중계를 국내에 보급하면서 홈 헬스케어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가정용 체지방계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헬스케어 전문업체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복정제형은 현재 코지마라는 브랜드로 전신 안마의자를 비롯한 안마기, 발마사지기 등의 안마기 용품과 혈압계, 체성분 분석기, 체중계 등의 가정용 건강측정기기를 제조·유통하고 있다. 코지마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는 건강 관련 용품들은 100여 가지가 넘을 정도로 관련 시장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이 높으며 할인점이나 가전매장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코지마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디자인과 기술개발에 힘쓴 복정제형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뛰어난 디자인의 제품을 고루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모바일 환경, 특히 스마트폰에 맞춰 블루투스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들도 개발하고 있다. 조만간 출시가 예정된 블루투스 통신을 접목한 안마의자, 체지방계, 혈압계 등의 제품들로 단순히 측정 도구로 머무르지 않고 함께 제공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데이터 관리, 생활, 식단 운동에 관한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 주력했던 코지마는 이제 해외까지 그 기반을 넓혀가려 하고 있다. 2010년부터 홍콩에 해외법인(법인명 BJ Global)을 두고 국내 유수 대형유통사에 수출업무를 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수출도 준비 중에 있다.

코지마는 올해 더욱 뜻깊고 특별한 70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앞으로의 70년 또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복정제형의 더 큰 미래를 그리겠다는 다짐과 포부를 밝혔다. 이건영 대표는 "무엇보다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1등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은 기본이고 고객 만족을 위한 사후지원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올 때까지 계속 노력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복정제형이 지난 70년 동안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종합 건강 가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의 자세를 잊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을 통해 국민 건강가전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