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고 도전하는 게 21C 생존전략"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세요. 이것이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를 대체할 21세기 생존전략입니다.”
한화그룹이 지원하는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수장으로 지난 4월부터 일해온 이병우(사진) 센터장은 지난달 27일 “상상하지 않고 실현되는 혁신은 없다”며 “책에서 나오는 가르침을 벗어나, 아직 창조되지 않은 것들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시도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 센터장은 1981년부터 지난 1월까지 ‘한화맨’으로 일했다. 그는 “한화케미칼 소속일 때 고향인 대전에 중부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해 10년가량 일한 인연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며 “초기에는 지역 특화와 창업 관련 사업에서 한계를 많이 느꼈지만 이젠 자신감이 충만한 것은 물론이고 책임감도 막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센터의 역할에 대해 “지역의 기관과 다른 혁신기관을 연결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이 주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만으로는 어렵고 새로운 산업이 계속 나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젊은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키워 주지 않으면 국가의 앞날이 어두울 것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우려이다.
그는 창업 환경과 관련해 “쉽게 창업을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지원이 융자 중심이라서 그 사업이 망하면 바로 채무불이행자가 되기 때문”이라며 “가능하면 순수한 투자 위주 지원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환경이 조성돼야 실패가 두려워 창업을 꺼리는 인재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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