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헤일로: 슈퍼 솔저] '마스터 치프'의 부활

최근 개봉한 SF 블록버스터 <헤일로: 슈퍼 솔저>는 동명의 인기 게임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지난 2001년 '헤일로: 전쟁의 서막'을 시작으로 '헤일로' 시리즈는 현재까지 꾸준히 새 버전이 발매되고 있는 인기 게임. 화려한 그래픽은 물론 시스템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게임 팬과 비평가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았다.

'헤일로: 전쟁의 서막'이 전세계적으로 600만장 이상의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이후 각각 3년 간격을 두고 발매된 '헤일로2'와 '헤일로3'는 더욱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헤일로3'는 발매 하루 만에 1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엔터테인먼트 제품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고 시리즈 최초로 1000만장 이상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애초에 3부작으로 기획됐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제작된 '헤일로4'는 ▲전작과는 다른 느낌의 새로운 스토리텔링 ▲영화적 연출의 강화 ▲보다 인간다운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 ▲진화된 멀티플레이 등 기존의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특성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영화 <헤일로: 슈퍼 솔저>는 이처럼 전설적인 게임의 반열에 오르며 전세계적으로 열렬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헤일로' 시리즈 중 '헤일로4'의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서기 2525년, 인류 말살을 계획하는 외계 생명체의 침략에 맞서 슈퍼 솔저 '마스터 치프'와 생존한 사관생도들이 인류의 운명을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게 주요 스토리다.

특히 이 영화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과 압도적인 OST,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으로 무장해 SF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기존 게임 시리즈에서 게이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마스터 치프'를 주인공으로 삼아 인류의 미래를 지켜내는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수호자의 모습이 어떻게 구현될지 이목을 끌게 하는 영화다.

시놉시스

서기 2525년, 우주 식민지화로 반란군과 끊임없는 전쟁을 벌이는 인류. 식민지 중 하나인 '서시너스-4' 행성의 코불로 사관학교에서는 반란군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정예부대가 혹독한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 말살을 도모하는 외계 생명체 코버넌트가 갑작스럽게 침공하고 행성은 순식간에 전멸 위기에 처하고 만다. 죽음이 코 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 순간 극적으로 마스터 치프가 등장해 살아남은 생도들을 구해낸다. 행성을 탈출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이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 마스터 치프와 생존자들은 함께 외계 생명체에 맞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최후의 작전을 펼치게 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

www.moneyweek.co.kr

) 제39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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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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