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4 男, 세계 정상 등극 눈앞

김홍주 2015. 8.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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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김홍주 기자]한장규(효명중) 감독이 이끄는 U-14 남자대표팀이 파죽지세로 2015 월드주니어 테니스 파이널 결승에 진출했다.

8월 6일(현지시각) 체코 프로스테요프 T.K플러스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대회 톱시드로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1위 캐나다를 종합전적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박민종(안동중)이 알렉스 앤트완 마르퀴즈(캐나다)를 6-1 6-4로 꺾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이어서 2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한선용(효명중)이 루카 부코비치(캐나다)를 6-1 6-4로 가볍게 돌려세워 한국의 결승행을 확정했다.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열린 복식에서는 한선용-윤준희(마포중)가 나서 알렉스 앤트완 마르퀴즈-루카 부코비치(이상 캐나다) 조를 6-3 6-1로 완파해 한국이 종합전적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박민종이 팔꿈치 상태가 썩 좋지 않았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근성을 발휘해 첫판을 가져와 복병으로 지목되던 캐나다를 쉽게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장규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스럽다. 또 현지에서 선수들을 돌보느라 고생이 많은 박기쁨 트레이너의 활약도 큰 힘이 되고 있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C조 1위 미국을 종합전적 2-1로 제압한 D조 1위 스페인으로 결정됐다.

대망의 결승전은 7일(금) 하루 휴식 후 8일(토) 열릴 예정이다.지난 4월 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한 한국은 한선용과 박민종이 ITF 유럽 투어링팀에 아시아대표로 선발돼 유럽 U-14 시리즈에서 한선용이 4주 연속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박민종과 함께 세 번의 복식 우승을 합작하며 유럽 클레이코트 적응을 완벽히 해낸 것이 상승작용을 하고 있다.

14세 이하 국가대항전인 월드주니어 파이널은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국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 라운드로빈을 거쳐 각 조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세계 정상을 가리며, 각 조 순위별 플레이오프를 펼쳐 1위부터 16위까지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11년 홍성찬(횡성고), 강구건(안동시청), 이덕희(마포고)의 활약으로 아시아 최초로 월드주니어 우승의 쾌거를 올린 바 있다.

한장규호가 4년 만에 '어게인 2011'을 재현하며 세계 제패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 사진= 중고테니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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