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기간은 길었지만 마른 장마

안영인 기자 2015. 8. 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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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장마는 평년보다 기간은 길었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크게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시작됐고, 중부지방은 6월 25일 시작됐습니다.

장마종료일은 제주도는 7월 23일, 중부와 남부지방은 7월 29일로 기록됐습니다.

제주도는 장마가 평년보다 2일 짧았지만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3일, 남부지방은 4일 긴 것입니다.

하지만 장마기간 동안 내린 비는 전국 평균 239.8mm로 평년 강수량 356.1mm보다 116.3mm나 적었습니다.

평년 강수량의 67%에 불과한 것입니다.

특히 중부지방 강수량은 평년의 60%에 머물렀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기간 전반에는 동서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에 머물렀고, 후반에는 잇따라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지 못해 강수량이 적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8월 전반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고,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약화 되는 후반에는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안영인 기자 young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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