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펑크 "아내 AJ리, WWE 은퇴 이유는.."







[뉴스엔 김종효 기자]
CM 펑크가 아내 AJ 리의 WWE 은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잘 알려져있듯 CM 펑크는 WWE에서 최고의 수퍼스타로 활약하다 탈단 사건을 일으킨 뒤 WWE와 결별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CM 펑크의 아내이자 'WWE의 여제(女帝)'로 군림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AJ 리 역시 갑작스레 WWE에서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AJ 리의 WWE 은퇴는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기에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 역시 깜짝 놀랐다. AJ 리는 은퇴하기 불과 5일 전인 3월 29일 열린 WWE 최대의 축제 레슬매니아 31에서 AJ 리는 페이지와 팀을 이뤄 벨라 트윈스(브리 벨라, 니키 벨라)로부터 승리를 거뒀다. 바로 다음날 WWE RAW 생방송에서도 AJ 리는 6인 태그팀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는 돌연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심지어 AJ 리는 기존 WWE와의 남았던 계약을 모두 무효화하는 대신 남은 계약 기간 동안 타 스포츠나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활동할 권리를 전면 포기했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 http://wrestlingpaper.com)는 이런 AJ 리의 WWE 은퇴에 대해 남편 CM 펑크가 입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 WWE 수퍼스타이자 UFC 데뷔를 준비 중인 CM 펑크는 최근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내인 AJ 리의 WWE 은퇴를 종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AJ 리가 갑작스레 은퇴한 배경에 CM 펑크의 영향이 절대적이 아니었냐는 일부 추측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CM 펑크는 "아내 AJ 리가 좋아하는 일(WWE 프로레슬링)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으나 그녀를 힘들게 하는 일부 주변 사람들이 존재했다. 그랬기에 WWE 퇴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CM 펑크는 'AJ의 WWE 복귀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받은 뒤 "재미있는 얘기다"며 "내가 인터뷰를 할 때마다 기자들은 내가 한 말을 교묘하게 비틀어 마음대로 왜곡시킨 기사를 싣는다"고 지적했다.
CM 펑크는 "AJ 리는 당장 내일이라도 WWE에 돌아갈 수 있다. AJ 리의 결정이니 나는 상관 안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AJ 리 은퇴 후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등은 AJ 리가 이렇게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하고 WWE를 떠나기로 결심한 데는 바로 남편 CM 펑크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추측했다.
보도에 따르면 AJ 리의 은퇴 이유는 최근 WWE의 주치의 크리스 에이먼 박사와 남편 CM 펑크 간의 법적 공방으로 인한 WWE 회사 분위기 영향이 가장 컸다.
CM 펑크는 WWE를 떠난 뒤 WWE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WWE의 의료 체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다. CM 펑크는 특히 자신이 과거 포도상구균으로 인해 커다란 혹이 생겼지만 WWE 의료진은 이를 진단하지 못한 채 WWE 로얄 럼블에 자신을 강제 출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CM 펑크는 포도상구균으로 인한 흉터까지 공개했다.
그러나 WWE는 곧 반박 성명문을 내고 CM 펑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WWE는 CM 펑크가 해당 문제에 대해 WWE 의료진은 물론 트레이너와 인사부에도 이같은 상태를 상담한 적이 없어 해당 사안에 대한 의료 기록 자체가 없으며 지난해 CM 펑크의 변호사가 보낸 편지를 받고서야 처음으로 이같은 사안을 알게 됐다고 반박했다.
CM 펑크는 절친인 콜트 카바나의 팟캐스터 '아트 오브 레슬링'에 출연, WWE 의료진을 비난하며 WWE 주치의 크리스 에이먼 박사가 뇌진탕을 치료하는 방법도 잘못됐고 크리스 에이먼은 자신이 인생에서 만난 최악의 의사였다고 조롱했다. 이에 크리스 에이먼 박사 역시 CM 펑크가 자신의 의료 행위에 대해 반복된 허위 비난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100만 달러 규모의 피해보상 및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CM 펑크와 WWE, CM 펑크와 크리스 에이먼 박사 간 소송은 모두 AJ 리가 목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을 때 일어났다. CM 펑크 아내인 AJ 리 입장에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AJ 리가 결국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CM 펑크와 크리스 에이먼 박사와의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쿡 카운티 순회 재판소 측은 크리스 에이먼 박사의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CM 펑크와 콜트 카바나의 발의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 간의 소송은 계속 진행된다. CM 펑크와 콜트 카바나는 오는 8월 24일까지 크리스 에이먼 박사의 고소에 응답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CM 펑크는 지난 7월 24일(현지시간) UFC 질의응답 시간에서 팬과 시비가 붙어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CM 펑크는 한 팬이 "내가 트위터 상에서 당신에게 매번 한 판 붙자고 요구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시비를 걸자 "오히려 당신이 내가 트위터에서 '트로이 맥클루어는 '심슨 가족'이 활용하지 않은 최고의 캐릭터'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넘겼다. 그러나 CM 펑크는 이 팬이 계속해 자신을 도발하자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여긴 내 무대다, XXX아"라며 "이제 여기서 꺼져"라고 받아쳤다. 이 장면은 많은 종합격투기 매체에서 흥미있게 다뤘다.
한편 CM 펑크는 여전히 UFC를 통한 종합격투기 데뷔를 착실히 준비 중이다. CM 펑크는 UFC 189의 기자회견에서 "내 주특기는 '타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CM 펑크는 "태어나서 타격과 관련된 스포츠를 해본 적이 없기에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면서도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는 듀크 루퍼스 관장이 이런 평가를 내려줬다. 그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고 말해 종합격투기 실전 훈련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음을 짐작케 했다. (사진=ⓒWWE.com)
김종효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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