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떼와의 전쟁에 나선 중국..비장의 무기는?

김다솔 2015. 7.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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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가 메뚜기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19만 헥타르가 넘는 초원에서 메뚜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인데요.

메뚜기떼를 물리칠 비장의 무기도 등장했습니다.

김나연 앵커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푸른 초원이 메뚜기떼로 가득합니다.

고온에 강수량이 부족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메뚜기가 대량으로 번식해 19만 6천 헥타르의 초원이 메뚜기떼로 뒤덮인 겁니다.

1평방미터에 평균 22마리, 많게는 40마리의 메뚜기가 닥치는 대로 풀을 먹어치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메뚜기떼를 물리치기 위해 살충제는 물론 친환경적인 방법도 동원됐습니다.

바로 5만 마리의 닭을 투입해 메뚜기를 잡아먹게 한 것입니다.

<우웬광 / 바오터우시 초원 관리 담당자> "1마리의 닭이 1헥타르 안의 메뚜기를 잡아먹을 수 있어요. 적어도 50,000헥타르의 초원을 지킬 수 있는 거죠."

닭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 메뚜기떼로부터 초원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은 올해 최악의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무려 46도까지 오르며 시민들은 온종일 숨 막히는 찜통더위에 시달렸는데요.

특히 지표면의 온도는 73도까지 올라 달걀을 익혀 먹는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거대한 특수 냄비에 계란을 넣고 땅바닥에 내려놓은 뒤 뚜껑만 덮으면 되는데요.

45분만 기다리면 지표면의 열과 햇볕만으로 맛있는 구운 계란이 탄생된다고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나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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