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양성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법을 제시하고 일자리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양성과정' 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중구는 일정 수준의 고등교육 학습 경험이 있지만 자녀 양육 등의 여건으로 경력이 단절된 학부모나 구민들에게 자녀 학습 코치와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양성과정'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과정은 프레젠테이션 방법, 상담설계, 자녀와의 소통방법, 학습코칭, 시간전략법, 창의성 개발 등을 통해 자녀 학습에 대한 전문지식과 자기주도학습 및 방과후학교 운영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며졌다. 중구여성플라자에서 교육하며,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반부터 4시간씩 총 10회 40시간 운영한다. 교육과정의 80%를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구청장 명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자격시험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져 시험에 통과할 경우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2급, 방과후학습 지도사 2급 등 민간자격증이 발급된다. 구는 자격증을 취득한 구민에게 지역 학교, 동 자치회관, 구립도서관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강사로 우선 추천해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8월 10일까지 중구여성플라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http://www.jgwoman.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구청 미래인재육성팀(02-3396-4663)으로 문의하거나 전자우편(sutouhan@junggu.seoul.kr)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최창식 구청장은"학부모들에게 자녀 학습과 자아 성취에 도움을 드리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교육과 일자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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