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고은-준호-도연-병헌 액션스틸 '공개'

김현록 기자 2015. 7.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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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사진='협녀, 칼의 기억' 스틸컷

2015년 여름 극장가 기대작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제작 티피에스컴퍼니)가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협녀' 스틸 컷 9장에는 김고은, 이준호, 전도연, 이병헌의 화려한 액션이 담겼다. 각기 1대1 승부를 벌이는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무술대회장에는 이준호와 김고은이 불꽃 튀는 경합을 벌였다.

24명의 장정들을 단번에 쓰러뜨리며 자신감에 차있던 젊은 무사 율(이준호 분) 앞에 나타난 사람은 복면을 한 의문의 검객. 거침없이 검을 휘두르고 날렵하게 공격을 피하며 깊은 내공을 보여주는 그의 정체는 바로 홍이(김고은 분)다. 몸집은 훨씬 작지만 홍이는 점점 율에게 우위를 선점해가고, 무술대회장은 젊은 검객들이 보여주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게 된다.

액션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고은과 이준호는 젊은 에너지를 내뿜으며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김고은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끝까지 검을 놓지 않았을 정도로 독하게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신재명 무술감독은 "나중엔 검을 쥐면 부르르 떨릴 정도로 검 연습을 했다"고 전하며 그녀의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준호 역시 거의 대부분의 액션신들을 직접 소화해내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협녀, 칼의 기억' 스틸컷

유려한 갈대밭 승부의 주인공인 전도연과 김고은이다.

스무 살이 되면 부모의 원수를 갚겠다는 일념 하나로 월소(전도연 분) 밑에서 검술을 익혀온 홍이. 그녀가 무술대회장에서 유백과 마주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월소는 18년 동안 감춰왔던 진실을 털어놓는다. 바로 유백과 어머니라 불렸던 자신이 홍이가 한 평생 찾던 부모의 원수라는 것.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눠야 하는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은 마침내 갈대밭 승부로 이어진다. 춤을 추듯 유려한 검술의 월소와 그녀의 초식을 꼭 닮은 홍이의 검은 한 치의 물러섬이 없다. 엄마라 불렀던 이를 벨 수 밖에 없는 홍이의 슬픈 운명은 흔들리는 갈대밭 배경과 어우러져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신재명 무술감독은 "엄마라고 부르며 살아왔던 월소를 죽여야만 하는 사명감과 그녀에 대한 사랑, 두 가지 감정이 충돌되는 상황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깊이 고민했음을 전했다. 김고은 역시 두 여배우의 검술 실력이 돋보이는 갈대밭 승부를 인상적인 액션 장면으로 손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협녀, 칼의 기억' 스틸컷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숙명의 승부를 벌이는 이병헌과 김고은의 모습이 마지막 액션 스틸을 장식했다.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 유백과의 대결을 위해 평생 수련해온 홍이와 최고의 권력을 손아귀에 넣기 바로 직전인 유백. 두 사람은 눈 오는 궁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유백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한 아비 풍천의 검을 들고 나타난 홍이는 풍천, 유백, 월소 세 사람의 초식을 모두 보여주며 유백을 상대한다. 최고의 검술의 유백과 원수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홍이의 숨막히는 대결은 18년 전, 세 검객의 엇갈린 숙명이 어떤 종지부를 찍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캐릭터들의 갈등이 가장 고조되는 장면이자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명승부는 배우들이 가장 힘들어 했던 액션 장면 중 하나. 뜻이 다른 세 검객의 감정이 폭발함과 동시에 검의 애환까지 녹여야 했기에 감정, 액션 어느 하나 놓칠 수 없었다. 박흥식 감독이 가장 공들인 액션 장면으로 꼽기도 한 이 신은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회자될 액션 명장면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협녀'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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