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여자를울려' 욕받이 김해숙, 엄마라도 욕나와

뉴스엔 2015. 7. 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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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이 '여자를 울려' 28회에서 궁극의 욕받이 민폐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7월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28회(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에서 박화순(김해숙 분)은 딸 정덕인(김정은 분)을 두 번 죽였다.

박화순은 딸 정덕인 몰래 나은수(하희라 분)가 준 돈봉투를 받았고 슬슬 딸의 눈치를 보다가 딱 걸렸다. 정덕인은 전직 형사의 감으로 박화순의 수상한 낌새를 차렸고 집안을 뒤져 돈봉투를 찾아낸 후 분노했다. 그 돈은 나은수가 정덕인의 죽은 아들을 모욕하며 주고 간 목숨값이기에 정덕인의 분노는 더욱 컸다.

하지만 정작 박화순은 "네가 그렇게 잘났냐. 이 돈 안 받는다고 죽은 아들이 살아 오냐. 건물 한 채 값이다. 너 돈 너무 우습게 알면 남들에게 욕먹는다. 자식은 지금이라도 하나 더 낳으면 된다. 딸년까지 버려가며 별의별 짓거리 다하며 살아도 평생 돈 1억도 구경 못했다"며 돈봉투를 지키려 애썼다.

급기야 박화순은 "네가 아무리 잘난 척해도 내 딸이다. 박화순 딸답게 살아라"고 독설해 딸 정덕인을 두 번 죽였다. 참다못한 정덕인은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 엄마고 뭐고 정말 괜히 찾았다"며 박화순을 내쫓았다. 박화순은 끝까지 "그럼 이 돈은 내가 갖고 나가겠다"고 주장해 정덕인을 황당하게 했다. 이후 박화순의 행보는 더욱 민폐. 박화순은 이혼한 정덕인의 전 시댁을 찾아가 신세졌다.

과거 박화순은 아버지도 모르는 정덕인을 임신해 낳았고 고아원에 버렸다. 정덕인은 고아로 수십 년을 살다가 최근에야 강진우(송창의 분)의 도움으로 생모 박화순을 찾았고, 박화순의 경제적 궁핍함을 안고 끌어안았다. 그러나 정작 박화순은 어머니면서 딸 정덕인의 상처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다.

어쩌면 과거 딸 정덕인을 매정하게 버렸고, 경제적 사정 때문에 딸에게 신세지고 있는 박화순이기에 당연한 처신. 죽은 손자 목숨 값으로 돈 봉투를 받고 "너는 내 딸이다"며 과거 딸 정덕인을 버리고도 멀쩡히 산 제 처지와 딸의 처지를 동일시하는 박화순의 태도는 그 자체로 딸 정덕인을 두 번 죽이는 만행이었다.

그야말로 딸보다 못한 어머니 박화순이 욕받이 캐릭터로 딸 정덕인을 울리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상황. 설상가상 그 돈봉투를 돌려주기 위해 강진우를 만난 정덕인은 다시 한 번 강진우의 해외출국을 독촉하는 모습으로 로맨스에까지 적신호를 켰다. 욕받이 박화순의 활약이 '여자를 울려'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의 꿋꿋한 삶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28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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