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천생연분', 남남북녀 결혼 앞장서

중기협력팀 2015. 7. 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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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 국내에 정착하는 새터민이 많아지면서 이들과의 조화로운 삶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 남성과 북한 새터민 여성을 맺어주는 결혼정보회사가 화제다. 서울 종로구에 자리 잡은 천생연분(대표 하옥주)이다.

천생연분은 북한 출신 하옥주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창립 5년 만에 500여쌍을 성혼시켰다. 하 대표는 "남남북녀의 결합은 곧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며 "결혼을 통해 남한과 북한이 서로의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여성과의 결혼은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신부와의 결혼에 비해 남성들의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일단은 같은 민족이라는 생각에서다. 또한 생활력이 강하고 가정적인 북한 여성은 성실한 아내감을 찾는 남한 남성들에게 더없이 좋은 짝이 될 수 있다는 게 하 대표의 설명이다.

남한 남성과의 결혼은 새터민으로 살아가는 북한 여성들에게도 중요하다.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하고 안정적인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남한 남성과 결혼했다는 새터민 A씨(30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모든 것이 막막하고 외로웠는데, 결혼정보회사 천생연분을 통해 만난 남편의 존재가 더 없이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북한 출신 신부를 맞으려는 남성들은 새터민들이 탈북해서 정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지 잘 들어주고 안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북한 여성과 북한에 비해 덜 권위적이고 다정한 남한 남성이 만나면 서로 조화를 이뤄 화목한 가정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천생연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ambuklov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663-8555

중기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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