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 재규어XK 등 9,300여대 차량결함으로 리콜

혼다코리아 CR-V, 재규어XK, 포드 이스케이프, 한국GM 말리부 등 9,300여대가 시정조치(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GM이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차 9,32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CR-V와 어코드(Accord) 차량에서 에어백 전개시 폭발 압력으로 내부 금속 파편이 튈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돼 리콜 결정됐다. 대상 차량은 CR-V의 경우, 지난 2003년 3월 14일부터 2006년 12월 28일까지 제작된 2,730대이며 어코드는 2003년 10월 6일부터 2007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1,647대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XK, 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는 배터리 방전 가능성, 자가진단기능 이상, 브레이크호스 균열 위험 등으로 인해 각각 리콜 결정됐다. 리콜대상은 재규어XK의 경우, 지난 2011년 7월 2일부터 2015년 1월 13일까지 제작된 승용차 44대이며 디스커버리4는 2014년 8월 21일부터 2015년 2월 12일까지 제작된 947대이다. 또 레인지로버는 지난 2005년 3월 14일부터 2012년 7월 26일까지 제작된 1,094대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이스케이프, 익스플로어 승용차는 연료펌프 내부 모터 불량과 계기판 오류, 차문잠금 스프링장치 결함 등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 리콜 대상은 이스케이프의 경우, 연료펌프 결함 차량은 2014년 2월 14일부터 2014년 3월 7일까지 제작된 승용차 24대, 계기판 결함 차량은 2014년 3월 13일부터 2014년 12월 10일까지 제작된 311대이다. 차문잠금 스프링장치 결함이 발견된 익스플로러는 2011년 2월 1일부터 2012년 11월 30일까지 제작된 1,171대이다.

한국GM은 말리부 승용차에서 연료장치 제어 내부회로 부품 불량이 발견됐다. 지난 2013년 9월 3일부터 2014년 2월 19일까지 제작된 1,358대가 리콜 대상으로 결정됐다.

자동차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리콜 시행 전에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결함내용을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혼다코리아(080-360-0505),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7-9696),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02-2216-1100), 한국지엠(080-3000-5000)에 문의하면 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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