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국내 최초 휴대형 레이저진동측정기 개발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은 벤처기업인 엠포시스㈜가 휴대형 레이저 진동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상품화 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엠포시스㈜는 지스트 박기환 교수(기전공학부)가 자신의 동역학 및 제어 실험실을 기반으로 제자들과 함께 지난 2000년 6월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레이저 진동측정기는 전기모터·자동차·항공기 구조물·초정밀 기계장치 등 기계부품의 정밀도나 원자로·송전탑 등의 시설 안전성을 판단할 때 진동과 소음의 주파수 및 크기와 같은 동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계측 장치이다.
이번에 개발된 휴대형 레이저 진동측정기는 전기모터·고속 정보저장장치·자동차·항공기 구조물·음향기기·초정밀 기계장치 등의 진동·속도·변위 크기 측정이나 진동원 파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원거리에서 비접촉식으로 측정 가능해 안전하고 빠르게 진동을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신호와 같은 미약한 변위신호도 측정 가능하다.
레이저 진동측정기 시장은 폴리텍(Polytec GMBH), 옵토멧 등 소수의 외국 회사들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에서 사용되는 스캐닝 진동측정기는 수천만 원의 고가임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스트 관계자는 "이번 국산화 성공은 기존 외국 제품과 비슷한 우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30% 이상 저렴하다"며 "외화 절약과 관련 제품의 국내 시장 활성화는 물론, 향후 해외 시장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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