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658회당첨번호 당첨자 2명, "당첨금 부모님께 드릴 것"

김현경 기자 2015. 7. 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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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지난 11일 제 658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당첨번호는 '8, 19, 25, 28, 32, 36 보너스 37'번으로 결정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9명으로 각 16억3403만1375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38명이며 각각 6450만1239원을 받게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의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에는 2등에 당첨된 당첨자 두 명이 당첨용지와 함께 당첨후기를 남겨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현민(가명 30대 남성), 서종운(가명, 30대 남성) 씨로, 실제 2등 당첨 직후 진행한 해당업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첨 과정과 그간에 사연에 대해 밝힌 후 이 같은 내용을 후기로 작성해 회원들에게 공개했다.

후기에서 이현민 씨는 "날씨가 너무 더워, 식사를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있었다"며 "설마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해보니 2등 당첨을 알리는 (해당업체) 전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30대 초반에 부모님 덕에 독립해서 현재는 택배 기사로 생활하고 있다"며 "현재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께 이 당첨금으로 해외여행을 보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씨와 거의 같은 시각에 당첨후기를 남긴 서종훈 씨 또한 "아버지가 30년간 직장에서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으로 가게를 차려주셨다"며 "덕분에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광을 아버지께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 씨는 "당첨소식을 듣자마자 아버지와 가족에게 가장먼저 말했다"며 "아에 당첨용지를 직접 드렸다. 로또 당첨 정도로는 아버지가 그동안 해주신 것에 일부도 갚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리치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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