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부동산] 관광객 몰리는 시티투어 명소 전주·여수·춘천 투자 매력적

박종권 2015. 7. 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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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시티투어 바람이 불면서 지방의 유명 도시 관광지를 중심으로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 경관이 수려한 곳을 찾는 관광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최근 도심 속 여행인 시티투어가 인기다. 각 지자체들도 기존의 계절 특수만 기대하는 관광지 개발이 아니라 1년 내내 관광이 가능한 시티투어 개발에 한창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전주로 서울에서 1박2일,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고 한옥마을을 특화시켜 세대를 불문하고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단순히 자연을 보는 관광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켜 전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 예전에는 소규모의 지역 상권이었던 곳이 이제는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상권으로 성장을 했다. 이처럼 뜨고 있는 시티투어 유망 지역에 대한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은 이미 국내 최고 관광지

전주 한옥마을은 한 해 동안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500만명 넘을 정도로 유명 관광지가 됐다. 하루에만 2만명 이상이 몰릴 정도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주 지역민들도 많이 찾지 않던 곳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새에 전주 한옥마을은 제주도 못지않은 핫한 관광지가 됐다. 인기 관광지로 성장하면서 인근의 상가는 물론 숙박업소, 음식점들도 상당한 수혜를 누리고 있다.

맛의 고향으로 유명한 전주의 특징을 잘 살린 한옥마을은 먹거리로 유명세를 탔다. 한옥마을이란 전통에 젊은 층이 좋아하는 새롭고 다양한 먹거리를 내세워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은 기본 중에 기본이고 과일맥주, 꼬치구이, 붕어빵, 두부도너츠, 풍년제과 초코파이 등 퓨전 먹거리가 거리에 가득하다.

전주 여행을 먹거리 여행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음식점과 간식거리, 특색 있는 카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SNS에 전주 한옥마을 여행과 먹거리 인증샷을 올리는 게 유행인 것도 전주 한옥마을을 유명하게 만드는 데 크게 작용했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은 경기전(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왕이 나서 경사스런 터'라는 의미), 1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남부시장 야시장, 건축된 지 100년 넘은 전동성당 등 스토리가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특색 있는 먹거리와 스토리텔링 볼거리까지 겸비해 이젠 국내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완벽히 자리를 잡았다.

당연히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주 한옥마을과 인근의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전주 한옥마을(풍남동 3가)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35.8% 올랐다. 같은 기간 전주지역 개별공시지가 평균 상승률 6.4%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다른 지역을 압도할 정도로 상권이 형성됐고, 유동인구가 많다는 의미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현재 한옥마을 내 부지의 1㎡당 평균 땅값은 110만5066원으로, 지난해 공시지가 81만3627원에 비해 29만1439원이나 올랐다. 상업용 부지의 경우는 더 비싸다. 상업용 부지 1㎡당 최고가는 351만2000원이며, 최저가는 126만원 수준이다. 주상용 부지는 최고가가 303만6000원, 최저가는 99만1400원 선이다. 전주 한옥마을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1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아진 가격이다. 이는 모두 공시지가 기준이라 실제 거래가는 훨씬 더 높은 상태다. 이처럼 전주 한옥마을의 땅값이 치솟으면서 상가 임대료 역시 2~3년 사이에 3배 가까이 오를 정도다.

▶여수, KTX개통과 해상케이블카로 벌써 600만명 찾아

전주가 전라북도 시티투어의 명소로 완벽히 자리를 잡았다면, 전라남도 시티투어의 명소로는 여수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전주만큼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라 오히려 투자자들에겐 더욱 매력적인 곳이 바로 여수다.

전라남도에서도 끝자락인 여수는 그동안 전국적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곳이다. 그러나 요 몇 년 사이 여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국구 도시가 됐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여수 엑스포)가 큰 계기가 됐다. 93일 동안 내국인은 물론 세계인들이 여수를 찾았고, 여수란 이름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그동안 낙후됐던 도시 인프라들이 개발됐다. 도로는 물론 KTX, 공항 등 다양한 교통시설들이 신설되고 정비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졌다. 올해는 서울에서 여수로 연결되는 호남선KTX까지 개통돼 더욱 호재를 맞았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면서 여수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특색까지 갖췄다. 해상케이블카는 개통 5개월 만에 탑승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수는 인기그룹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란 히트곡으로 소프트웨어까지 갖춘 곳이다.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노래 때문에 실제로 여수를 찾는 젊은이들이 상당히 늘었다. 남도음식의 명지인 여수답게 간장게장, 서대회, 삼치회 등 맛있는 먹거리도 풍부해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최근엔 여수 갯가길까지 뜨면서 완벽한 시티투어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2013년 10월 개장한 갯가길은 바다와 갯벌이 어우러진 여수반도 420㎞에 이르는 해안선을 연결하는 친환경 힐링길이다. 계획 중인 25개 코스 중 현재까지 개장된 코스는 2개의 정식 코스와 1개의 특별 코스인 '여수밤바다코스' 등 3개 코스 뿐인데도 '힐링길'이라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여수는 교통 인프라, 케이블카와 갯가길이란 특징, '여수 밤바다'와 '힐링'이란 소프트웨어까지 3박자를 갖추면서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여수시는 올 6월까지 여수를 찾은 관광객을 660여만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여수항 개항 이래 최대치로 2012년 여수 엑스포 때 593만여명보다 많은 관광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1만명에 비해 5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관광객 1000만명을 목표로 했던 여수시는 1300만명으로 목표치를 올렸다. 엄청나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여수의 새땅공인중개사 이진배 대표는 "펜션부지는 지난해 3.3㎡ 당 3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50만원 정도로 올랐다. 개발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 바닷가의 카페, 모텔 부지는 3.3㎡ 당 160만원을 호가할 정도"라고 전했다.

여수는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몰리고 있지만, 여전히 관광객을 위한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서울·수도권 등의 외지에서 게스트하우스, 상가 등에 투자를 하기 위해 여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 개발과 옛 미군기지 개발 호재 많아

'호반의 도시' 춘천은 전통적으로 자연을 즐기는 관광지로 유명했다. 춘천호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관광지 남이섬이 춘천의 대표였다.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은 항상 춘천 최대의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교통 문제가 해결되면서 춘천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춘선 ITX-청춘 열차가 개통하면서 서울에서 전철타고 가는 지역이 됐다. 뿐만 아니라 근래 자전거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춘천을 찾는 자전거족들이 대거 증가해, 과거와는 다른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전철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지역으로 되면서 가까운 춘천이 됐다. 춘천시는 이들 이용객을 위해 경춘선 탑승객에겐 춘천 도심과 관광지를 도는 시티투어버스비를 20% 할인해주고 있다. 심지어 코레일의 자유형 열차표 '내일로 티켓' 이용 대학생은 8월까지 공짜이다.

춘천은 전통적으로 호수, 공지천의 물안개, 소양강댐, 남이섬 등 주로 볼거리 위주의 관광지였다. 그런데 최근엔 물레길이 생기면서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속을 걷는 '~~길'과 달리 물레길은 의암호 일대를 카누를 타고 여행하는 곳이 바로 물레길이다. 30분 정도만 배우면 누구나 푸른 물살을 헤치며 아름다운 호수의 자연을 만끽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다. 카누를 타고 물레길을 따라가다 춘천의 대문인 삼악산과 의암댐을 바라보는 풍경은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여기에 '봄봄', '동백꽃' 등의 작품으로 청소년 시절 순수한 감성을 일깨워주는 김유정 문학관은 춘천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춘천 시내의 중심인 명동거리(조양동 골목)는 서울의 명동을 축소한 듯 번화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일 정도로 시티투어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곳에 바로 춘천 닭갈비를 파는 닭갈비 골목이 있기 때문이다. 인근에는 춘천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중앙시장과 춘천지하상가가 있다. 춘천지하상가는 지상보다 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이다. 또한 춘천 명동거리는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 배경지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진입교량 건설사업 기공식이 개최되면서 본격적인 '레고랜드'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춘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는 외국인 투자사인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투자금 1000억원을 포함해 총 5011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관광지 개발사업이다. 2017년 테마파크를 먼저 개장하고 2018년까지 나머지 관광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레고랜드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춘천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춘천을 방문한 외국인은 2010년 36만3000명에서 2011년 45만8000명, 2012년 68만9000명, 2013년 71만3000명, 2014년 107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춘천지역 개발 사업에 중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개발 호재도 존재한다. 지난 5월 중국 광둥성 부동산투자협회 등 다수 기업이 춘천 지역을 방문, 대형 개발사업 계획과 진행 상황을 살피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페이지 개발 역시 춘천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라 개발 호재가 충분하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부지를 복합시민공원과 함께 워터파크 등을 갖춘 상업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중국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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