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침구] 이브자리, '냉장고 섬유' 인견 100% 활용..땀은 쏘옥~ 흡수, 열은 싸악~ 배출

민석기,김제관,정순우,진영태,김정범 2015. 7. 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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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끌함 줄여 예민한 피부에 적합..솜 조금 넣어 누비면 쾌적함 충만
이브자리 `오딘 인견워싱`.
여름 침구는 어떤 점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할까. 여름철 이불은 몸과 닿는 면적이 가장 많은 등 부분에 흡수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해 열이나 수분이 빠져나가기 쉬운 구조가 좋다는 게 중론이다. 적당한 흡수성이 있어야 하고, 젖어 있는 피부에도 밀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특히 땀이나 습기를 발산하는 기능이 우수하고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고도담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여름철에는 땀을 흡수하고 열을 잘 발산시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숙면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대표 고춘홍·서강호)는 자일리톨 성분이 청량감을 주는 기능성 침구인 2015년형 '에코휘바'를 시장에 내놨다. '에코휘바'는 자일리톨 성분이 수면 시 몸에서 나오는 수분과 반응해 열에너지를 흡수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한 항균성과 소취성이 뛰어나 땀이나 노폐물로 인한 세균 증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쾌적한 숙면에 도움을 준다. 청량감 효과, 세탁 내구성, 항균·소취 기능 등에 대해 2012년 대한민국 특허청에서 특허를 받아 2013년부터 여름 침구 제품에 적용해왔다.

이브자리는 이번 에코휘바 침구 라인에 수분 흡수율이 좋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은 '오딘 인견워싱'과 '오스틴' 2종으로, 여름 침구 소재로 각광받는 인견과 리플을 소재로 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그렇다면 이 두 소재는 어떤 것일까.

먼저 오딘 인견워싱을 보자. 소재 종류는 인견 100%다. 인견워싱으로 진행돼 기존 인견의 까끌까글거림이 완화된 제품으로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디자인은 간단한 도형이 그레이 모노컬러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모던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북유럽풍 인테리어에 잘 어울린다. 이 제품의 장점은 무엇일까. 인견은 여름 침구 소재 중에서 가장 촉감이 좋은 소재로, '냉장고 섬유'라고 불릴 정도로 시원하다. 통풍을 강조한 까슬한 조직이 아니라 레이온계 자연 섬유가 주는 냉기를 느낄 수 있다.

땀 흡수력도 뛰어난 데다 가격도 저렴하고 정전기도 잘 일어나지 않아 여름 이불로는 매우 적합하다. 솜을 조금 넣어 누비면 포근한 느낌이 더해져 숙면을 취하는 데 한층 도움이 된다. 펄프로 만든 자연 섬유이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무리가 없다. 가격은 매트리스, 침대, 요이불 커버세트가 29만5000원이다.

오스틴 침구는 소재 종류가 레이온(뱀부) 70%, 면 30%다. 천연 소재 대나무 섬유를 사용해 피부가 연약한 사람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감각적인 도트가 반복되는 심플한 디자인에 파란색이 가미돼 여름 침실을 더 시원하게 꾸며주는 특징이 있다. 장점은 친환경 대나무 소재는 단면에 규칙적인 구멍이 있어 일반 면소재 대비 수분 흡수와 발산력이 1.3배 이상 높다는 점이다.

또한 땀을 빠르게 흡수해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주며, 항균성과 소취성이 있어 피부를 보호해준다. 리플 가공은 섬유를 물결 모양으로 만들어서 피부에 닿는 부분을 줄이고 그 사이로 공기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가공으로 통기성을 높여준다. 가격은 매트리스, 침대, 요이불 커버세트가 19만8000원이다.

이브자리는 1976년에 설립돼 38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1위 침실문화 선도기업이다. '아름다운 침실과 건강한 생활창조'를 추구하는 이브자리는 백화점과 대리점, 대형마트를 비롯해 전국 5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2000억원에 달한다. 탄탄한 국내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세계 톱 침실전문 유통회사'를 지향하며 해외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에는 중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미국·베트남 등지로 사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토대로 해 미단, 키스앤허그, 헤이마, 아뜨리앙 등 다양한 브랜드로 고객 요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2003년에는 생명과학을 응용한 최적의 수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면환경연구소와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개발(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고분자, 섬유공학, 일반공학뿐만 아니라 천연소재 가공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갖게 됐다. 최근에는 '서울수면센터'와 함께 첨단소재를 개발해 침구에 응용하고 있으며 2012년 8월 국내 최초 수면용품전문매장 1호점을 논현동(수면센터점)에 오픈해 수면 컨설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 민석기 차장(팀장) / 김제관 기자 / 정순우 기자 / 진영태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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