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태의 셀프 플래닝(Self-Planning)] 인생을 '로직트리(Logic-Tree)' 논리구조화 하자

조선에듀 2015. 7.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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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목표나 계획을 세울 때 막연함을 내세우고 있다. 그저 ‘무엇 무엇이 되겠다’, ‘무엇을 하겠다’ 등 뜬구름 잡는 두루뭉술함으로 그럴싸하게 포장만 하고 있다. 그러니 작성된 것을 가지고 수행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성의 장벽에 가로막히게 되고 급기야 자신에 대한 공허한 공약 남발로 끝나게 된다. 기획서를 봐도 온갖 좋은 말들은 다 붙여넣기를 해 놓았지만 일반적인 당연한 이야기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망대에 올라가 먼저 전체 풍경을 조망하고 내가 찾고자 하는 범위를 확인하여 망원경으로 부분부분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단계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이는 그 유명한 멕킨지 컨설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로직트리(Logic Tree)’논리구조화 개념이다. 논리를 마치 가지치기를 하듯 큰 항목부터 중간항목과 작은항목, 세부내용 순으로 내림차순화 하는 것인데, 이는 목표나 계획수립에 있어서도 여지없이 적용되어야 할 듯 하다.

로직트리 개념으로 음식이라는 큰 항목을 설정했다면 한식, 중식, 양식, 일식은 중간항목이 되는 것이며 중식의 경우 세분화 했을 때 면류, 밥류, 탕류가 작은 항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면류를 다시 짜장면, 짬뽕, 울면 등으로 구체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를 자기계발 계획에 접목해 보자

한해의 목표를 ‘10kg 체중 감량’으로 큰항목 설정, 이를 위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기타요법 중 운동요법으로 중간항목을 선택하고 걷기, 달리기, 수영, 줄넘기, 자전거 타기의 작은 항목에서 걷기를 채택하자.

이제 걷기를 구체화한 세부내용을 기술하면 된다. ‘매일 하루 30분 주변 공원 산책’ , ‘러닝머신 30분 걷기’ 가 계획의 끝이다. 이처럼 로직트리를 적용하여 계획을 세트화 하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바인더 노트에도 연간, 월별, 주간별, 일별 스케쥴링 기록표가 있는 것 아닐까? 이 또한 로직트리 개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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