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려니숲길 셔틀버스 운행 일석이조

김용덕 2015. 7. 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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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제주시가 1일부터 사려니숲길 셔틀버스 운행으로 사려니숲길 자가용 불법주차 해소는 물론 시티버스 이용 활성화 등 일속이조를 얻을 전망이다.

시는 사려니숲길 탐방객의 대중 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티투어 버스 요금을 종전 5000원에서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200원으로 대폭 인하해 1일부터 사려니숲길 셔틀버스로 투입했다.

시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시티버스는 그간 이용객 저조로 지속적인 운영 적자를 불러 고급 차량으로 대체 투입이 어렵고 서비스 질도 떨어진 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용객도 하루 평균 40명 꼴로 매우 저조해 수입은 1일 평균 19만6000원에 그쳤다.

적자 폭도 2012년 5700만원에서 2013년 6200만원에 이어 지난해는 6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티버스 2대를 1일부터 제주4·3평화공원〜사려니숲길〜한라생태숲 구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투입했다.

시 관계자는 "셔틀버스가 운행 초반부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사려니숲을 찾는 탐방객의 갓길 주차로 차량간 교차가 어렵고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운행하는 등 많은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셔틀버스 운행 첫날 100여 명이 이용했으나 점차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 동안 시티버스 운영난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려니숲길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운전기사인 김 모씨는 "사려니숲길 갓길 주차 단속으로 불법 주차가 없어지면서 차량소통이 원활하고 대형차량 통행시 접촉사고 위험이 해소되었다"는 반응이다.

사려니 숲길 해설가 강인자씨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숲길에서 5~10분정도 걷고 사진만 찍어 돌아가는 단순 방문객인 일명 슬리퍼족들이 크게 줄었다"며 "사려니 숲길이 앞으로 힐링 트래킹을 위해 찾는 쾌적한 명품 숲길로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 관계자는 "9월까지 셔틀버스 운행 기간 면밀한 피드백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사려니숲길 탐방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kydjt630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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