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글니글' 이상훈 "몸매 더러운 우리가 하니 웃긴 것"[포토엔]

뉴스엔 2015. 6. 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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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니글니글' 송영길 이상훈이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KBS 2TV '개그콘서트' 브릿지 코너 '니글니글1', '니글니글2'에 출연 중인 개그맨 송영길 이상훈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송영길 이상훈은 주위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럽게 웃긴(?) '니글니글' 댄스를 능청스럽게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송영길 이상훈은 이어진 인터뷰에선 '니글니글' 탄생 스토리와 뒷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전했다.

첫 방송이 전파를 타자마자 동료 개그맨들이 욕심낼 정도로 '개콘' 내 반응이 좋았을 뿐 아니라 제작진도 인정할만큼 근래 코너들 중 방청석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니글니글'. 방청객들의 리액션도 남다르다. 다른 코너들 같은 경우 대부분의 방청객들이 박수를 치면서 웃음을 터뜨린다면, '니글니글'을 본 방청객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얼굴을 가린다. 심지어는 너무 웃긴 나머지 눈물까지 보인 여성 방청객도 화면에 잡혔다.

일단 이상훈은 "초등학교 장기자랑서 요즘 '니글니글'만 한다더라. 그래서 죄송하다. 아이가 '니글니글'을 보고 우는 영상을 나한테 보낸 분도 있었다. 내용은 안 보고 춤만 기다렸다가 추는건데 조금만 말귀를 알아듣는 애들은 적절한 시청 지도가 필요할 듯하다"며 사과부터 했다.

이어 송영길은 "근데 우리 아들이 9개월인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니글니글'을 보고 웃더라. 김지민 선배도 조카가 다 따라한다고 하더라"고 전하면서도 "좋은 거긴 한데 혹시나 애들이 잘못 따라할까 걱정이다"며 걱정했다.

물론 '니글니글'이 방송이 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분명 있었다. 이상훈은 "방송 초반엔 KBS에서 이게 방송이 되나 싶었는데 믿어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몸매가 더러운 사람이 하니까 되는 것 같다. 걸그룹이 하면 선정적일 수 있는데 우리처럼 몸이 웃긴 사람이 하면 개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린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웃음)"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송영길 역시 "아내도 첫 녹화 복장을 보고 '이거 방송이 돼?'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니글니글'은 중독성 강한 BGM을 배경으로 '자뻑 허세'로 중무장한 두 사람의 댄스가 포인트다. 두 사람의 자뻑 멘트를 들고 있노라면 황당하고 어이가 없으면서도 왠지 모를 웃음이 터져나온다.

이상훈은 "호불호가 있을 거란 생각은 했다. 혹시나 우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좋게 봐주셨다. 6:4 정도로 생각했는데 우리가 보기엔 9:1 정도로 많이 좋게 생각해주신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이상훈은 "나머지 1은 '애들 보는 데 뭐하냐. 못 보겠다'며 채널을 돌리겠다 하신다. 동성애 코드는 하나도 안했는데 그걸 보고 동성애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더라. 우린 약간 '자뻑'이다. 못생기고 '개콘' 내에서도 제일 밑에 있는 애들이 제일 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개그다"고 '니글니글'에 대해 설명했다. 송영길은 "댓글을 보면 좋게 보는 사람이 더 많다. '봉숭아학당' 때 안티카페 몇 개가 있었는데 확실히 '니글니글' 하면서 달라졌다"며 뿌듯해했다.

송영길 이상훈은 더 더럽고 더 느끼해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상훈은 "일부러 살도 찌우고 있고, 송영길 선배 못지 않게 뱃살을 보이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 '핵존심' 캐릭터에서도 그랬고 '왕입니다요' 미끌이도 그랬고 살이 빠지니까 덜 웃기단 말을 많이 들어 다시 원래 내가 개그맨으로서 더 웃기고 좀 더 어필을 하려면 살을 찌는 게 낫겠다 싶어 야식도 많이 먹고 보기 싫지 않을 정도로 찌려 했다. 배가 나오고 허벅지도 두꺼워졌다. 올 초에 뾰족했는데 10kg이 금방 찌더라"며 "이건 못난 애들이 하는 게 웃기다. 송영길 선배는 타고난 못난이다.(웃음) 내가 정말 애매한 위치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제일 못생길 때를 생각했는데 단발머리 했을 때 제일 못생겼었다. 많이 못났더라. 웹툰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 닮았다고 하더라. 난 강균성씨를 생각하고 했는데 한 명도 그런 얘긴 안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영길 역시 "춤이나 내용은 좀 더 만들고 하는데 나한테 기본적으로 분장이 처음엔 없었는데 눈썹도 비(정지훈) 분장을 보고 따라한 거다. 그 분이 한 건 멋있었지만 머리도 첫 회 때 하루에 세 번 바꿔봤다. 형은 또 단발머리해서 포텐이 터지는데 난 뒤로 묶어도 예전에 그렇게 방송이 나와서 달라보이지 않더라. 그런 분장 같은 것도 신경쓰려 한다"고 전했다. 얼핏 보면 막 하는 것 같지만 이같이 송영길 이상훈은 나름대로 캐릭터 분석을 철저히 했다. 아이디어 회의를 하긴 하냐고 묻는 이들도 있지만 시간과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그렇다면 화제의 '니글니글'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알고보니 송영길의 머리에서부터 이 코너가 나왔다.

"일단 선배랑 코너 하면 소품은 내가 챙겨야 하니까 후배가 필요했다.(웃음) 이상훈 형이 생긴 걸 떠나 '핵존심'에서 했던 '여자한테 부담스럽게 다가가는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좋더라. 더군다나 이 형이 물이 오른 상태였다. 그리고 원래 이상훈 형과 친했다. 배고픈 시절 같이 지냈던 사이다."(송영길)

사실 '니글니글'은 개그맨들이 많이 나오는 코너는 아니다. 출연진이라곤 오로지 이상훈 송영길 콤비 둘뿐. 이 두 명만으론 부족하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상훈은 "오히려 둘이 생각했던 건 두 명밖에 할 수 없다는 거였다. 딱 두 명만 해야한다. 우리 '개콘' 인원수가 조금씩 많아지는 추세였다. 우리끼리 판단했을 때 뭔가 임팩트를 주려면 물론 캐릭터를 하나씩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짧게 하더라도 임팩트를 주는 게 많이 없으니까 우리가 그런 코너를 짜는 걸 보여드리는 게 어떨까 싶었다"고, 송영길은 "등장인물이 많으면 시선이 분산되는데 적으면 우리한테만 집중되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또 송영길은 BGM에 대해 "'니글니글'에 등장하는 음악은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의 '위글'이다. '위글'이란 노래를 처음 들었다. 그렇게 오래된 음악인지 모르고 얼마 전 나온 노랜 줄 알고 듣다가 이 노래로 코너를 짜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생각 안 나고 이 노래와 춤만 떠오른 상태에서 같이 하자고 했다. 알고보니 옛날에 나온 노래더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송영길 이상훈은 아이라인을 강조한 짙은 메이크업과 짧아도 너무 짧은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서 끈적끈적하고 과감한 춤을 추며 화면을 꽉 채우고 있다. 미녀 개그우먼이었다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일 법도 한 안무지만 이들이 해 최대한 더럽고 느끼한 개그가 완성됐다. 송영길 이상훈은 서로의 더티댄스를 평가하기도 했다.

"주변에서 듣기론 확실히 이상훈 형 춤이 더 좋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좀 더럽다. 배는 내가 더 나왔는데 느낌은 더 낫더라. 나도 나름대로 뼈는 부드럽게 움직이는데 껍데기가 두꺼워서 티가 안 난다.(웃음)"(송영길)

"송영길 선배가 몸을 잘 쓰는 편인데 난 안 어울리게 고등학교 때 댄스 동아리 활동을 했다. 대회 같은데도 나가고 브레이크 댄스까진 아닌데 방송 댄스를 했다. 그게 몸을 쓰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이상훈)

업계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할 정도로 반응이 오기 시작한 '니글니글'. 이상훈은 '니글니글' 목표에 대해 "노력의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욕심을 보자면 이건 일종의 변신이다. '송영길 이상훈이 저런 개그도 하는구나'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색깔이 다양하구나' 이런 걸 시청자들한테 어필했으면 좋겠다. 이게 이 코너 하면서 갖게 된 내 욕심이다"고 밝혔다.

송영길은 "개그맨으로서는 빨리 식상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늘 새로워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잘난 척하는 스타일의 개그는 많이 있었는데 우린 달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개인적으로 치면 빨리 집 대출금을 갚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훈 송영길은 악플러들에게 한 마디 했다.

"우린 정말 순수하게 100% 웃기려고 하는 목적 외엔 아무것도 없으니까 너무 안 좋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애들은 날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 사진 찍어달라 할 때 귀찮은 게 아니라 뻘쭘하다. 애는 싫어하는데 어머니가 찍어달라고 하실 때가 있다. 내가 싸가지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니다. 길에서 뻘쭘해서 그런 거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송영길)

"우리 코너가 길어야 2분이다. 죄송하지만 그때 눈 살짝만 감아주시고, 참았던 화장실 다녀오시고, 밀렸던 빨래 좀 개시고 그랬으면 좋겠다. 굳이 컴퓨터 앞에 앉으셔서 보지 않아도 된다.(웃음) 그래도 우린 좋은 글, 나쁜 글 다 보면서 참고한다. 너무 보기 힘드시다면 '개콘'의 쉬는 시간이라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근데 두 번이라 죄송하다.(웃음)"(이상훈)

박아름 jamie@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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