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방지엔 근력운동'..운동기구 사는 60대 늘어

김성민 기자 2015. 6. 27. 07: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화방지와 활력회복을 위해 근력 운동을 하는 장년층이 늘면서 운동기구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27일 지마켓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월(1~23일) 지마켓 근력운동기구(웨이트기구)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지만, 60대 매출은 114% 늘었다.

판매량 증가가 60대 소비층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유는 노화방지를 위해 운동을 하는 장년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60대에 접어들면 근육량 감소, 뼈의 강도 약화 등이 발생한다. 근육이 부족해지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활동성이 떨어지며,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미쳐 노화가 빨라진다.

판매된 품목을 살펴보면 벤치프레스(가슴운동기구) 품목에서 60대 판매량이 312% 늘었고 복근운동기구 33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20대 벤치프레스, 복근운동기구 판매량이 각각 13% 늘고 2% 줄어든 것에 비해 높다. 아령과 치닝디핑기구(턱걸이기구) 60대 판매량도 각각 117%, 200% 증가했다.

벤치프레스는 누운 자세에서 바벨을 들어올려 가슴부위를 운동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력 운동기구다. 치닝디핑기구는 철봉 형태의 운동기구로, 다양한 높이와 자세로 턱걸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복근운동기구는 높낮이를 조절해 윗몸일으키기를 할 수 있는 기구가 대표적이다.

운동에 그치지 않고 헬스, 에너지 보충제를 구매하는 60대도 크게 늘었다. 지마켓의 6월 근육발달 보충제 20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는데, 같은 기간 60대 판매량은 108% 늘었다. 아미노산과 에너지보충제 60대 판매량도 각각 200%, 400% 증가했다. 6월 헬스, 에너지보충제 상품군 전체 매출신장률(40%) 3~5배 수준이다.

한편 진동 운동기구, 트위스트 운동기구(죽마같이 생긴 유산소 운동기구) 같은 대형 운동기구를 찾는 60대도 증가했다. 6월 지마켓 헬스기구 상품군 60대 판매량 신장률은 95%로 20대(14%), 30대(31%), 40대(13%)보다 크게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진동운동기구 60대 판매량이 300% 늘었고 트위스트운동기구 판매량이 200%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산소 운동기구뿐 아니라 근력을 키워주는 웨이트기구, 몸매 라인을 위한 요가용품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체 연령별로 상승세를 보이는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증가폭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