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간호조무사 시험 2개월 연기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의료기관 방문 제한되는 등 응시생 실습시간 이수 어려워져 연기 결정]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의료기관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돼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생들이 실습시간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이 9월에서 11월로 2개월 연기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오는 9월19일 서울 등 17개 시도, 19개 지역에서 시행 예정이었던 올해 하반기 간호조무사자격시험을 오는 11월14일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간호조무사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실습교육 위탁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780시간 이상의 실습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종합병원이나 병원 실습 시간 역시 400시간 이상 포함해야 한다.
하지만 의료기관을 통한 메르스 확산으로 실습기관에서 실습생 방문을 제한하는 등 시험 준비생들이 현장실습 시간 부족을 호소했고 이를 고려해 시험일정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간호조무사자격시험 일정은 9월19일에서 11월14일로 변경되고 합격자발표 예정일은 10월7일에서 12월1일로 변경된다.
오는 7월17일부터 접수 예정이었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21일부터 28일까지로 변경된다. 간호조무사자격시험에 관한 문의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나 고객콜센터(1544-4244)로 하면 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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